클래식의 향연 '여름 오라 손짓'
클래식의 향연 '여름 오라 손짓'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2.05.0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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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클래식 연주회 풍성
오월의 푸르름이 클래식으로 연주된다. 바흐의 피아노협주곡과 영화음악으로 만나는 세미클래식, 첼리스트의 선율이 더해져 신록의 계절 오월을 풍성하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바쁜 일상을 접고 클래식 선율을 따라 잠시 여행을 떠나보자.

◇ 충북도립교향악단 '바흐 하프시코드 협주곡의 밤'

서양 음악의 아버지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를 연주한다.

충북도립교향악단은 제6회 정기연주회 Back to Basic 시리즈 3 '바흐 하프시코드 협주곡의 밤'을 10일 저녁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한다.

이종진 충북도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열릴 이번 연주회는 피아노 협주곡의 원조라 할 수 있는 바흐 하프시코드 협주곡을 연주한다.

서양 클래식 음악의 기틀을 다진 바흐는 관현악곡을 많이 작곡하였는데 특히 이번 하프시코드 협주곡은 피아노 협주곡의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한 명곡이다.

클래식의 원류를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콘서트로 준비한 이번 공연은 9명의 피아니스트들의 협연으로 이루어진다.

출연진은 김미숙, 권춘하, 이현자, 전미영, 허성희, 송성준, 김혜진, 최연희, 임헌정 등이다.

이번 음악회는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콘서트 가이드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진행될 예정이며, 콘서트 그랜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같이 연주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연주회는 전석 초대이며, 입장권 없이 선착순으로 공연시작 20분전 입장가능하다. 공연문의(043-220-3826)

◇ 영화음악과 함께하는 소년교향악단

웰컴 투 동막골, 가을의 전설, 반지의 제왕 등 영화로 친숙한 음악을 들려주는 연주회가 열린다.

소년교향악단은 제51회 정기연주회 '영화음악과 함께하는 소년교향악단'을 마련하고 11일 저녁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공연한다.

김남진·박동민씨의 지휘로 펼쳐질 연주회는 바이올린 이영화 학생과 피아니스트 박수현 학생의 협연도 마련한다. 공연은 전석 초대이며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 아침을 여는 클래식 '그 남자를 만나다'

아침을 여는 클래식 '그 남자를 만나다'에선 이강호 첼리스트의 기획공연이 오는 15일 오전 11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열린다.

'그 남자를 만나다'는 이 시대 최고의 남성 연주자들이 준비한 특별한 연주회로 소소한 이야기와 함께 그들의 비범한 음악을 선물한다.

이강호씨는 이번 공연에서 프랑수아 쿠프렝 콘서트 소품집(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버전, 편곡:폴 바즐레르)과 클로드 드뷔시의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인터메조, L.27,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스케르초, L.26을 연주한다.

또 세자르 프랑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A장조로 상큼한 아침을 아름답게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호 첼리스트는 "청중을 사로잡는 정열적이면서 완숙한 연주" (미국 Courier-Post), "완벽한 테크닉, 서정적이면서 우아한 연주" (The Korean Herald) 등의 격찬을 받은 바 있다.

이강호씨는 세계무대에서 독주와 실내악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며 독자적인 연주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의 교수로 재직 중이며 서울, 울산 등 여러 도시에서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많은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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