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고지'는 충남 금산군 백암산을 일컫는다. 이곳은 한국전쟁 이후 5년여에 거쳐 북한 인민유격대(빨치산)와 군경합동토벌대와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으로, 당시 '600고지'라고 불렸다.
한국전쟁에서 패배한 후 퇴로가 막힌 북한군과 그 동조자들은 백암산에 집결해 산을 요새화했으며, 토벌대와의 격전으로 양쪽 모두 2536명이 목숨을 잃었다.
금산군은 지난 1991년 토벌작전에서 희생된 민간인·경찰·군인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전투가 있던 600고지에 '육백고지 전승탑'을 건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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