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한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거창한 계획은 아니지만 새로운 시작을 꿈 꾼다면 가까운 도서관을 찾아가 보자.

전국의 도서관에선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강좌를 열고 있다.

◇ 2012년 상반기 신나는 독서탐방

민족 시인 이육사의 삶과 문학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충북중앙도서관은 문학작가의 문학관 방문을 위한 가족프로그램 '신나는 독서탐방'을 운영하며 경북 안동으로 이육사 문화관을 오는 28일 찾아간다.

참가대상은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으로 45명을 접수한다.

이번 탐방에선 문학작가의 삶과 문학, 숨겨진 이야기를 듣고 체험하며, 문태준 시인 낭독회에도 참여한다. 참가비는 무료다.(043-267-4594)

◇ 청주남부도서관 인문고전 특강

고전 동의보감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는 강좌가 열린다.

청주 남부도서관은 연구공간 수유너머와 감이당의 고미숙 사단을 초청해 '2012 삶과 몸을 위한 동의보감의 지혜(1)'를 6회에 걸쳐 진행한다.

의학도서로 알려진 동의보감(東醫寶鑑)이지만 책 속에는 몸의 치유를 넘어 마음을 바꾸고 삶을 통찰하여 운명의 주인이 되기까지 삶의 이치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다.

강좌는 이기적인 자기계발이나 감상적인 '위로받기'의 중독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몸으로 우주적인 순환을 이루는 수업으로 꾸려진다.

특강 내용은 '왜 몸을 사유하는가'를 시작으로 '순환으로 본 삶과 의역학', '항상성과 기혈', '치수(治水)와 건강', '음양오행으로 본 오장육부론', '몸과 삶의 맥점 잡기'로 구성된다.

강연은 오는 24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1시 30분 문화교실에서 열리며, 참가 희망자는 20일까지 인터넷 접수 선착순 60명(www.cjcil.com 문화마당/프로그램신청/문화교실/남부도서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