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국유림관리소, 전문위원 현장 답사
김수녕 양궁장 인근에 어린이들이 숲을 접할 수 있는 유아 숲체험원을 조성한다.
중부지방산림청 보은국유림관리소(소장 권장현)는 오는 6월까지 9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유아 숲체험원을 조성키로 하고 17일 전문위원들과 현장을 답사했다.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고 최소한의 편의시설과 안절시설을 설치해 어린이들이 숲을 체험하고 교육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든다는 목표 아래 관련단체 전문가 등 10여명이 참여해 대피소와 안전시설에 대한 자문을 가졌다.
사)숲유치원협회 장희정 박사는 "인공적인 시설이 아닌 자연 환경 속에서 숲을 체험하고 놀면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시설 위주의 체험원이 아닌 최소한의 시설 조성으로 어린이들이 숲과 자연을 만끽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자문했다.
윤석위 숲해설가협회 고문은 "시설물을 만들 경우 자연과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고려해야 한다"면서 "현재 숲해설가들이 활동하고 있는 곳인 만큼 현장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의 의견을 반영한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권장현 보은국유림관리소장은 "산림청에서는 전국에 숲 체험원 조성을 지원하며 청주에도 김수녕양궁장 인근의 산림공원에 올해 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면서 "현재 이곳에서 운영중인 숲해설 프로그램에 유아들의 참가율이 증가해 한해 1만여명의 어린이들이 찾고 있어 좋은 체험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보은국유림관리소는 유아 숲 체험과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숲속 쉼터, 대피시설, 비가림시설 등을 계획하고 사업현장 토론회를 거쳐 6월에 숲 체험원을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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