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많은 '실치' 지금이 제맛 … 28일부터 축제
칼슘많은 '실치' 지금이 제맛 … 28일부터 축제
  • 안병권 기자
  • 승인 2012.04.1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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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장고항
당진시 장고항 포구에서 3월 중순부터 잡히는 실치는 5월초까지 실치회(사진)로 먹지만 4월 중순이 가장 맛이 좋으며, 시기가 늦어질수록 실치가 자라 뼈가 굵어지기 때문에 제 맛을 느낄 수가 없다.

4월의 실치는 그야말로 별미다. 실치는 멸치보다 작지만, 멸치만큼 칼슘이 풍부해 봄에만 맛볼 수 있는 계절음식이다. 실치는 물에서 나오면 2~3분이면 죽는 습성이 있어 살아있는 실치를 먹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장고항은 잡는 해역이 바로 앞이어서 잡아서 2~3분이면 횟집까지 도착하기 때문에 살아있는 실치를 맛볼 수 있다.

실치의 고장 장고항은 '마을의 모양이 장구(長鼓)같다'하여 이름 붙여진 곳으로, 서해의 일출로 유명한 왜목마을에서 해돋이 구경을 위해 바라보는 곳인 노적봉이 바로 장고항 포구에 자리잡고 있다.

한편, 해마다 열리는 실치축제가 올해는 오는 28~29일 열리지만 가장 맛 좋을 때를 찾는 관광객들로 장고항은 벌써부터 주말이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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