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계절, 주말마다 "눈과 입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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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봉길 기자
  • 승인 2012.04.12 2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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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청풍호 자드락길
7개코스 58km 조성 … 얼음골입구 돌담길 위엄

소백산·월악산·금수산 한눈에 … 약초향기 가득

제천시가 야심을 갖고 조성한 '청풍호 자드락길'이 관광객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청풍호 자드락길'은 시가 지난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한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총 12억4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청풍면 만남의 광장~청풍호 일원까지 7개 구간 58km를 조성했다.

이 자드락길에는 안내시설을 비롯해 편의시설, 휴게시설 등이 조성됐다.

제1코스는 '작은 동산길'로 청풍 만남의 광장~능강교 19.7km구간이다.

이 코스는 '내륙의 바다' 청풍호를 바라보면서 색다른 감상을 즐길 수 있고 음바위와 취적대를 볼 수 있다. 이 코스 안에는 모래고개, 작은동산, 동산, 레이크호텔, ES리조트가 있다.

제2코스는 '정방사'로 능강교~정방사 1.6km구간이다. 금수산 정방사는 천년고찰이며 절벽아래 제비집처럼 자리하고 있다.

그곳에서 바라보는 월악산영봉과 겹겹이 이어지는 산능선과 호수아래 황금빛 노을이 장관이다.

제3코스는 '얼음골 생태길'로 능강교~얼음골 5.4km구간이다.

이 코스는 한여름에도 얼음이 생기는 빙혈을 볼 수 있는 얼음골이 있고 정성껏 세운 돌탑도 만날 수 있다.

제4코스는 '녹색 마을길'로 능강교~상천 민속마을 7.3km구간이다.

능강교에서 출발해 상천 산수유마을에 있는 용담폭포에 이르는 이 길은 봄에는 산수유 꽃의 정취가 향수를 느끼게 하고, 진달래꽃과 기암, 소나무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길이다.

제5코스는 '옥순봉길'로 상천민속마을~옥순대교 5.2km구간이다. 이 길은 호수주변에 쉼터가 잘 조성돼 있고 차도 다닐 수 있다.

특히 단원 김홍도, 겸재 정선, 퇴계 이황선생 등 수많은 분들이 화폭에 담고, 시를 읊었던 '옥순봉'을 옥순대교 전망대에서 볼 수 있다.

제6코스는 '괴곡 성벽길'로 옥순봉 쉼터~다불리~지곡리~옥순대교 를 순환하는 9.9km구간이다. 이곳은 멀리 소백산과 월악산, 금수산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발아래는 청풍호의 푸른 물이 장관을 이뤄 사진 찍기 좋은 명소가 유달리 많다.

마지막 제7코스는 '약초길'로 지곡리~말목장 8.9km구간으로 산간마을을 한 바퀴 돌아보는 구간이다. 이 길은 걷는 길마다 '한방의 도시 제천'을 실감할 수 있는 약초향기로 몸과 마음을 맑게 할 수 있다.

약초를 직접 캐 볼 수도 있고, 청풍호반과 어우러진 작은 마을, 겹겹이 둘러쳐진 산들을 전망대에서 바라보며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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