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융합인재교육(STEAM)에 몰입할 때다
지금은 융합인재교육(STEAM)에 몰입할 때다
  • 최선미 <진천 문백초 교사>
  • 승인 2012.04.12 2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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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최선미 <진천 문백초 교사>

스마트폰으로 TV를 보고, 음악을 들으며 집에 있는 에어컨을 조절한다. 바야흐로 현대는 전화기가 전화만 되어서는 안되는 '융합의 시대'인 것이다. 최근 전세계는 '융합'이라는 현상에 주목하게 되었다. 아마도 스마트폰의 등장이 세계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미래의 주역은 이런 융합이라는 코드를 더 빨리 더 정확하게 읽는 사람의 몫일 것이다.

이제 세계는 융합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고 경쟁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 각국은 '융합적 사고'를 지닌 '융합형 인재'를 키우기 위해 역량을 집중시키고자 노력하게 되었다.

현대의 대표적 융합 인재인 애플의 CEO였던 스티브 잡스는 "내 상상력의 원천은 학교에서 배운 IT기술과 인문학의 결합"이라고 말했다. 우리 사회는 지금 잡스처럼 인문학과 자연과학, 예술 등 학문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융합형 인재가 필요한 것이다. 왜냐하면 아무리 좋은 과학기술이더라도 사람들이 외면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아이폰의 기술이 아무리 뛰어났다 할지라도 그런 디자인이 아니었다면, 그렇게 사용이 편리하지 않았다면 사람들에게 외면당했을 것이다. 좋은 과학기술도 중요하지만 멋진 디자인이 가미되어야 하고 사람들을 감동시킬수 있어야 비로소 사람들 사이에 뿌리내릴 수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21세기는 감정을 지닌 창조 지식인의 사회로 진화하기 때문에 '융합형 인재'가 주목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은 우리 사회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융합인재교육에 몰입할 시점이다.

융합에 대해 생소해 하는 사람들이 많을 듯도 하다. 융합의 사전적 의미는 '다른 종류의 것이 녹아서 서로 구별이 없게 하나로 합해지거나 그렇게 만들, 또는 그런 일'을 뜻하며 '융합형 인간'을'호모 컨버전스'라고도 한다.

융합형 인재 교육을 위해 여러 가지 교육방법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중 STEAM 교육이라는 것이 중요시 되고 있다. STEAM은 미국의 'STEM'에 Art를 추가해 'STEAM'으로 발전된 개념을 우리나라에 도입한 것으로 과학의Science, 기술의 Technology, 공학의 Engineering, 예술의 Arts 그리고 수학의Mathematics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로서 통합교육의 한 가지 방법이다.

즉, 창의적인 과학교육을 위해서 과학?기술?공학 및 예술과 수학이 융합한 형태의 교육을 실행하고, 이를 통해 21세기 융합시대에 적합한 창의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융합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의미이다.

미래를 주도하고 싶다면 지금 우리도 융합인재교육(STEAM)에 몰입해야 할 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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