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폭·잔인해진 가정폭력… 흉기 사용 ↑
흉폭·잔인해진 가정폭력… 흉기 사용 ↑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04.12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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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이 갈수록 흉폭화되고 잔인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흉기를 사용하는 가정폭력의 비율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한국가정법률상담소는 지난해 서울가정법원·서울중앙지검·인천지검으로부터 상담위탁 보호처분 혹은 상담조건부 기소유예처분을 받은 가정폭력 행위자 55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칼이나 도끼와 같이 위험한 흉기로 위협한 경우가 23.6%(13명)로 조사됐다.

위험한 흉기를 사용해 다치게 한 경우도 25.5%(14명)에 달했다. 이는 2010년도(13.3%·10명)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폭력 행사의 원인은 가부장적 사고 등 성격차이(31%·26건)가 1위로 뽑혔다. 부부간 불신과 음주(각 21.4%·각각 18건), 경제갈등(17.9%·15건) 등이 뒤를 이었다.

또 폭력을 휘두른 행위자는 남성이 87.3%(48명), 여성이 12.7%(7명)로 분석됐다. 남편이 아내에게 폭력을 휘두른 경우(81.9%·45명)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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