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거리 명소화" 청주시민들 나섰다
"삼겹살거리 명소화" 청주시민들 나섰다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2.04.12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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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민간모임 '청주삼겹살포럼' 홍보 적극·활성화 아이디어 봇물
청주 삼겹살 거리를 전국적인 명소로 만들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서는 시민들이 모임을 만들었다. 청주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이 모임의 이름은 '청주 삼겹살 포럼' .

윤석위 '섰다 무지개' 기획이사(전 충북민예총 회장)를 회장으로 1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청주삼겹살포럼은 삼겹살을 청주의 대표음식으로 만들기 위한 순수 민간모임을 표방하고 있다.

이들은 매월 3일 회합을 가지면서 청주가 삼겹살의 원조임을 전국에 홍보하는 일과 청주 삼겹살의 소통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동시에 청주삼겹살의 전국화와 세계화를 위한 아이디어의 제공을 자청하고 나섰다.

'청주삼겹살포럼'은 지난 2010년 9월 안남영 청주HCN 사장, 권혁상 충청리뷰 대표를 비롯해 변광섭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부장, 김동진 전 서울신문 기자 등이 가칭 '청주삼겹살 대표음식 추진위원회' 발기인 모임을 처음 가짐으로써 태동했다.

'청주삼겹살포럼'은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회동을 거듭하면서 청주시와의 대화를 통해 지난 해 청주시가 청주 삼겹살거리 조성 계획을 발표하기까지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이들은 지난 3월 3일 3·3데이를 맞아 삼겹살 거리 개막과 첫 행사가 벌어지는 날, 함께 모여 자축하면서 앞으로의 활동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조직을 도모했다.

지난 3일 본격 창립한 '청주삼겹살포럼'은 현재 20여명에 가까운 회원을 확보하면서 회원 추가 모집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서문시장 삼겹살거리 추진위원회와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이 거리를 전국적인 명소로 만들기 위한 자발적 협조를 다짐하고 있다.

이들은 또 청주 삼겹살을 통한 지역 경제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면서 삼겹살을 매개로 하는 청주 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봇물처럼 쏟아내며 측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청주삼겹살 포럼'은 특히 청주시의 삼겹살 행정 지원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 개진과 아이디어 제공을 통한 거버넌스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윤석위 회장은 "청주가 원조임이 분명한 삼겹살은 남녀노소, 세대와 계층을 망라하고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며, 나누어 먹고, 세겹으로 어우러진 고기의 모습 등 '소통'의 상징이 될 수 있다"면서 "청주삼겹살포럼은 앞으로도 삼겹살을 통한 청주의 대표성과 명소화 등 발전을 위해 민간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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