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가격' 대학생 전용 화장품 나왔다
'착한 가격' 대학생 전용 화장품 나왔다
  • 정재신 기자
  • 승인 2012.04.08 2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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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산학협력단
'순오름' 3종 세트 출시

"미래형 모델 창출" 평가

아산 순천향대 학생들이 자신들의 주머니 사정을 감안한 착한 가격의 대학생 전용 화장품을 직접 만들고 이 제품을 출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순천향대 산학협력단(단장 김홍래)은 교과부가 지원한 2011년 교육역량강화사업의 하나로 산학협력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SE지원사업' 결과로 대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자신들이 직접 만든 대학생 전용 중저가 화장품인 '순오름' 3종 세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화장품전문기업으로 출발한 벤처기업 바이오시엠과 지도교수인 한상길 교수의 지도로 참여 학생 4명이 만든 제품이다.

'순오름'은 유채, 차나무 잎 등 다양한 식물에서 추출한 새싹, 새순 추출물과 수렴 보습작용으로 피부탄력에 효과가 있는 알로에 잎 추출물, 상처 치유에 뛰어난 병풀 추출물, 항노화 작용을 하는 연교 추출물이 원료로 혼합된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은 그동안 고가제품 시장을 점유하면서 학생들에게 부담된 브랜드 화장품으로부터 벗어나서 학생들에게는 부담없는 가격으로 대학생들에게 적합한 성분을 함유해 우수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제품의 시작부터 제품 출시 마케팅까지 전 과정에 학부과정 대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자신들에게 맞는 화장품을 개발해 산학협력의 '미래형 모델'을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학협력단 한상길 지도교수는 "화장품 가격이 일반적으로 높다. 대학생들이 원룸이나 기숙사에 거주하면서 값비싼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에 부담이 된다는 것이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며 "그중에서 화장품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에 어두운 외국인 학생들까지도 같은 반응을 보여 이것에 착안해 학생들의 피부에 맞는 중저가 화장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품 개발과 생산에 직접 참여해 화장품을 출시한 '코스매니아팀'의 이지선씨(맨 앞)와 팀원들이 교내에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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