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구보건소, 아동센터 36곳 체력 검사… 관리 필요
천안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상당수가 표준 체격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천안서북구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관내 36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705명을 대상으로 키ㆍ몸무게ㆍ비만도ㆍ빈혈 등 체력검사를 한 결과, 키는 조사대상의 59.6%인 420명이, 몸무게는 49.6%인 350명이 표준치를 밑돌았다. 비만도 조사에서는 23.4%인 165명만이 정상이었다.
지난해 7월 키 246명, 몸무게 238명이 표준치에 미달했던 데 비해 6개월 사이 크게 늘어난 수치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건강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빈혈 검사에서도 조사대상의 11.2%인 79명의 헤모글로빈 수치가 정상을 밑돌았다.
서북구보건소 관계자는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적정 체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10개 아동센터에서 맞춤형 성장체조 시간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장체조시간에는 운동지도사들이 트위스트에어로빅, 헬스트레이닝, 스트레칭, 걷기 등 유산소운동을 비롯해 축구교실, 태권도 등 어린이들의 흥미를 이끌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북구보건소는 성장체조 프로그램 운영 후 어린이들에 대한 체지방 측정 및 신체 체력검사를 실시해 그 효과를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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