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장 취임행사, 귀빈차량 주차 위해 민원인 통제
아산시장 취임행사, 귀빈차량 주차 위해 민원인 통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7.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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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아준 시민들 시작부터 뒷전
아산시가 민선 4기 아산시장 취임식를 하면서 귀빈들의 차량주차를 위해 시청을 찾는 일반 민원인들의 차량을 통제해 문제가 되었다.

특히, 시민 누구나 참석하게 하기 위해 예전과 달리 야외에서 취임식을 가지면서 민원인들의 차량을 통제하는 것은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비난을 사고 있다.

아산시는 3일 오전 10시 시청사 현관앞 야외에서 관내 기관 단체 및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4기 강희복 아산시장 취임식을 가졌다.

그러나 취임식장을 찾은 기관 단체장 등 귀빈들을 위해 시청 후문을 닫고 정문에서 오전 8시30분부터 일반 민원인들의 차량을 통제하는 매끄럽지 못한 행위로 비난을 사고 있다.

이날 차량통제로 평상시 오전 10시면 거의 만차에 가까웠던 주차장이 행사 개최 30분전인 오전 9시30분까지 200여대의 주차장이 텅비어 시청을 찾는 민원인들로부터 눈총을 샀다.

더욱이 이번 취임식은 시민 다수가 참여토록 실내에서 행사를 치르던 예전과 달리 야외 공원에서 처음으로 취임식을 하면서 일반 시민들의 차량을 통제해 문제가 되고 있다.

일찍 시청을 찾은 민원인들은 "시장입장에서 보면 시민 모두가 귀빈 아니냐"며 "시청을 찾는 민원인들이 귀빈들을 위해 뒷전에 밀리는 권위적인 행정사고 방식이 아직도 존재하는 것 같아 불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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