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무대가 좁다" 브라운관 접수 박차
소녀시대 "무대가 좁다" 브라운관 접수 박차
  • 노컷뉴스 기자
  • 승인 2012.03.2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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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첫 미니시리즈 '패션왕' 주연꿰차
수영, 케이블 '제 3병원'서 연기 신고식

윤아 3번째 주연작 '사랑비' 26일 첫방

국민 걸그룹 소녀시대가 가요계에 이어 브라운관도 접수할 기세다.

'너는 내운명' '신데렐라맨' 등 작품에서 주인공을 맡으며 배우라는 타이틀이 어색하지 않은 임윤아는 물론, 제시카와 권유리, 최수영까지 본격적인 연기자 대열에 합류했다.

유리는 지난 19일 첫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패션왕'을 통해 첫 여자 주인공을 맡았다. 유리는 극중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스스로 힘으로 세계적인 브랜드의 수석 디자이너가 된 '최안나'로 분했다.

다른 멤버들이 시트콤이나 드라마, 영화 등에 주조연으로 출연했던 것과 달리 소녀시대 활동과 예능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얼굴을 비췄던 유리는 첫 미니시리즈에서 당당히 주연 자리를 꿰찼다. 20일 방송된 '패션왕' 2회에서 유리는 비록 짧은 시간 등장했지만,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연기자로서 모습에 기대감을 높였다.

최근에는 수영 역시 케이블채널 tvN '제3병원'에서 배우 김승우, 오지호, 김민정과 함께 당당히 주연배우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시트콤 '못말리는 결혼'과 영화 '순정만화'를 통해 연기자로서 가능성을 보였던 수영은 '제3병원'을 통해 본격 연기 신고식을 치른다.

수영은 '제3병원'에서 혼자 힘으로 비올리스트로 성공하는 '의진' 역을 맡았다. 극중 오지호의 오랜 연인이자, 김승우, 김민정과 함께 4각 로맨스를 펼치게 된다. 오랫동안 연기자의 꿈을 키워오던 수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그동안 갈고 닦아온 연기 실력을 모두 펼치겠다는 각오로 오는 4월 촬영에 돌입한다.

윤아 역시 세 번째 주연작 방송을 앞두고 있다. 오는 26일 첫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사랑비'에서 장근석과 호흡을 맞춰 1970년대와 2012년을 오가는 청춘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1970년대의 청초한 김윤희와 그의 딸이자 2012년을 살아가는 명랑소녀 하루로 첫 1인 2역에 도전한다.

앞서 제시카 역시 성공적으로 연기 데뷔식을 치른 바 있다. 지난달 종영한 KBS 드라마 '난폭한 로맨스'에서 제시카는 주인공 이동욱의 첫사랑 강종희 역을 맡아 상큼발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외에도 소녀시대의 다른 멤버들 역시 뮤지컬과 연극 등을 통해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시카는 드라마 출연에 앞서 '금발이 너무해'를 통해 뮤지컬에 도전했고, 태연 역시 2010년 뮤지컬 '태양의 노래'로 무대에 선 바 있다. 또한 티파니는 올해 초 뮤지컬 '페임'에 출연해 연기와 노래 실력을 뽐냈고, 써니는 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 캔'에 캐스팅 돼 현재 공연 준비에 한창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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