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상여금 지급 평가지표 변경 논란
성과상여금 지급 평가지표 변경 논란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2.03.20 2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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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A고교 일부 교사들 "교장이 측근 우대" 반발
충북도내 A고교에서 교원들에게 성과상여금 지급을 위해 성과평가지표를 변경해 평가에 불만을 품은 일부교사들이 반발하고 있다.

A고교는 '성과상여금 심사위원회'를 개최후 성과평가 지표를 결정했다. 그러나 평가지표 공개 후 학교장이 일부 평가기준을 추가하거나 변경해 당초 평가지표로 평가를 한 교사와 변경된 평가지표로 평가를 받은 교사들간에 순위변동이 발생하면서 교사 일부가 반발하고 있다.

B교사는 "교장이 평가기준을 변경해 교사간 순위가 변경됐다"며 "교장이 자신의 측근으로 여기는 교사들을 우대하기 위해 평가기준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학교관계자는 "평가 지표중 30%는 학교특성에 맞게 수정할 수 있어서 당초안을 변경해 평가지표를 변경하게 됐다"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2012년 교육공무원 성과상여금 지급 지침'에 따르면 단위기관장은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성과상여금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성과평가 기준 및 개인별 지급등급을 결정하도록 돼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측에 확인결과 지표를 교장이 30%내에서 변경이 가능해 학교측에서 지표를 변경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학교의 특수성을 살린것은 잘 한것이나 평가지표를 결정후 다시 변경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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