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만난 시나리오' 대박 예감
'물 만난 시나리오' 대박 예감
  • 정봉길 기자
  • 승인 2012.03.20 2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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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영상위 '영상물 시나리오 창작공간 지원' 각광
흥행·작업환경 입소문… 홍보·촬영유치 '일석이조'

(사)청풍영상위원회(이사장 최명현 제천시장)가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영상물 시나리오 창작 공간 지원사업이 영화계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청풍영상위원회에 따르면 제천시와 청풍영상위원회가 진행하는 시나리오 창작 공간 지원사업은 이미 한국 모든 영화인에게 모범사례로 알려져 있다

참여 작품의 잇따른 흥행과 글쓰기 가장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는 입소문이 영화계에 퍼지면서 3월 현재 1년간 지원 예정작품 수를 웃도는 신청이 접수됐다.

연간 10~15편 가량을 지원하는 이 사업은 최근 한국 영화계에 돌풍을 일으킨 도가니, 부러진 화살, 화차 등이 함께 했다.

시나리오는 영화를 만들 때 건축물의 기초에 해당하는 중요한 작업과정이다.

감독과 PD, 작가의 심리적 안정과 창작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성패를 좌우할 만큼 시나리오 창작공간의 역할은 매우 크다.

시나리오 창작단계의 장소는 곧장 영화의 촬영장소로 정해지는 중요한 단초가 되기도 한다.

처음부터 시나리오가 제천지역을 소재로 기획하고 개발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얘기다.

이는 지역 홍보는 물론 촬영유치에 따른 엄청난 경제효과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영상위원회는 보다 합리적이고 공정한 사업진행을 위해 한국영화감독 조합,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영화제작가협회의 추천을 통해 지원 작품을 선정하고 있다.

특히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과는 MOU를 통해 시나리오 매칭사업 개최 등 상시 협력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다.

영화 '부러진 화살'의 후속작품을 준비하기 위해 제천의 모처에서 시나리오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정지영 감독은 "제천에 와서 시나리오를 쓰는 가장 큰 이유는 편안하기 때문이다. 생각이 헝클어질 때 뒷산을 산책하다 보면 어느새 정리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 창작 공간 지원사업은 제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영상산업 발전에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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