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호국원 유치 '전력투구'
괴산군, 호국원 유치 '전력투구'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2.03.2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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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고속도로 인접 등 지리적 장점
찬성 여론·저렴한 부지매입가 강조키로

괴산군과 보은군이 국가보훈처가 추진중인 호국원 건립과 관련해 치열한 유치전을 전개하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괴산군은 문광면 광덕리 일원, 보은군은 장안면 구인리 일원을 최적지로 각각 꼽으며 양 군이 지닌 지리적 여건과 토지 이용의 효율성을 장점으로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와 맞물려 괴산군은 역사와 문화, 주변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토대로 호국원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끌 방침이다.

군은 특히 중부내륙고속도로 괴산IC, 연풍 IC에서 문광면 호국원 예정부지까지 약 15~20분 이내의 거리와 19, 34번 국도를 이용할 수 있는 지리적 장점을 앞세우고 있다.

또 군의회, 사회단체, 보훈단체, 지역주민 등이 호국원 유치에 따른 건립을 대부분 찬성하고 있어 집단민원 발생 요인이 적을 뿐 아니라 예정부지 면적의 83%가 마을회가 소유해 저렴한 가격에 토지를 매입할 수 있는 이점을 강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학생군사학교 개교 등과 연계해 호국원을 유치할 경우 지역상권도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며 "최종 선정때까지 전 행정력을 집중해 호국원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묘 10만기를 수용할 호국원을 중부권에 조성키로 하고 올 상반기 중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호국원 유치를 신청한 괴산군과 보은군의 예정지를 대상으로 토지이용의 효율성, 지리적 여건, 주민 여론, 집단민원 발생 여부 등 종합적인 분석을 거쳐 호국원 건립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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