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피해자 갈수록 어려진다
성범죄 피해자 갈수록 어려진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2.03.19 2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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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 평균 12.8세
남자아이 비율 크게 늘어

성범죄 피해자 평균연령이 12.8세로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의 발생추세와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 11년간 전체 성범죄 피해자의 평균연령은 12.8세로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유형별로는 강제추행 10.9세, 강간 14.3세, 성매수 알선 및 강요 16.4세로 성범죄유형 역시 낮아지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의 범죄경력 조사에선 성범죄자 중 전체 62.9%가 1회 이상의 범죄경력이 있으며 13.4%는 과거에 성범죄경력(동종범죄경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범죄경력자 재범비율은 강간범죄 15%, 강제추행범죄 12.6%, 성매매 알선 및 강요범죄 11.6%로 강간범죄자가 재범비율이 높았다.

또 성매매 알선 및 강요가 73.7%로 나타나 가출이 성매매로 이어지는 현상을 뚜렷이 보여주었으며 강간, 성매매 알선 및 강요 피해자의 연령이 낮아지고 강제추행 피해자의 연령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성범죄 피해자의 나이가 어릴수록 저항할 능력이 없이 강간 등 성범죄에 노출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강제추행 피해 남자 아동·청소년의 비율은 2000년 1.8%에서 2010년 7.3%로 나타나 약 4배 증가해 강체추행이 대담해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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