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단체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하라"
종교단체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하라"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2.03.19 2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주기독교연합회 서명운동… 불교도총연합 등도 촉구
최근 중국 공안에 체포된 탈북자 30여명의 북송 여부를 놓고 국내외적으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종교단체들도 강제 북송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청주기독교연합회(회장 정헌교)는 탈북자들의 강제북송 중단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선다.

청기연은 청주지역 각 교회에 탈북자들의 강제북송 중단을 촉구하는 서명지를 전달하고 성도들에게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청주지역기독교연합회는 다음달 8일 진행될 '부활절 새벽연합예배'에서 서명된 명단을 받아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활동 기관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청기연 정헌교 목사는 "하나님은 온 인류에게 자유와 평화를 주셨다"며 "탈북자들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지난 8일 서울 옥인교회 앞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은 난민협약과 고문방지협약 가입국이자 세계적 대국으로서 무고한 생명을 사지로 밀어 넣는 행위를 전면 중단하라"며 "한국 정부는 적극적인 외교활동과 국제적 연대를 통해 탈북자 강제북송을 중단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책임 있는 다짐을 받고 국내외 탈북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정책 마련에 힘써 달라"고 촉구했다.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도 같은 날 옥인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2대 강국인 중국이 탈북자 강제북송과 같은 반인도적 행위를 계속한다면 세계로부터 외면당하고 인과응보의 법칙에 따라 대재앙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탈북자 강제북송을 반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