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 성료
춘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 성료
  • 이경호 기자
  • 승인 2012.03.1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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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대학 47개팀 열전… 강원도립대 우승
한국 여자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2012 춘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이 18일 위덕대와 강원도립대의 결승전을 끝으로 10일간의 열전을 모두 마무리 했다.

전국의 초·중·고, 대학 47개 여자축구팀이 참가한 가운데 충주 탄금축구장 등 6개 경기장에서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매 경기마다 치열한 접전 속에 경남 명서초, 서울 오주중, 울산 현대정보과학고, 강원 도립대가 감격의 우승기를 차지했다.

최근의 여자축구 평준화와 기량 향상을 입증하듯 위덕대와 강원도립대의 결승전은 남자 선수 못지않은 빠른 공수전환과 패스로 관중들은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박진감 있는 경기를 펼쳤다.

10일간 경기를 빠짐없이 관람했다는 한 시민은 "TV에서 남자 국가대표 선수들의 A매치 경기를 봐왔지만 현장에서 본 여자축구의 화려함과 경기력에 매료됐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충주시를 방문한 2000여명의 선수단은 '왕의 온천' 수안보에서 19개 팀이 숙박하는 등 47개 팀중 43개 팀이 충주에서 머물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3 세계조정선수권대회, 2014 아시안게임 조정·카누 대회가 예정돼 있는 스포츠의 메카로서의 지역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문화·관광의 도시로서의 면모를 홍보하는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됐다.

18일 춘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 대학부 우승기를 차지한 강원도립대 선수들이 충주시 종합운동장에서 이종배 충주시장(왼쪽 세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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