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공성 강화 나선다"
"사회공공성 강화 나선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7.0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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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노동자 결의대회·문화제 열려
충북지역 공공부문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 및 문화제가 지난달 30일 저녁 7시 청주시내 상당공원에서 열렸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지역본부, 전국교원노동조합 충북지부, 사회보험노조 충북지역본부 공동주관으로 열린 이날 결의대회는 '사회공공성 강화', '한·미 FTA 저지', '공공부문 구조조정 저지'를 위한 공무원노조 국토종단 대행진단의 청주 입성과 각 시·군 순회 선전전을 진행한 후 열렸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한목소리로 하반기 공공노동자의 총단결로 대정부교섭을 쟁취하고 공공 노동자의 생존권과 사회공공성을 반드시 지켜낼 것을 결의했다.

이어 2부행사로 진행된 문화제에서는 공무원노조 충북본부 노래패 '처음처럼'의 노래공연과 '나무닭움직임연구소'에서 김주익 열사, 박제규 열사의 죽음과 관련된 내용으로 진행한 열사굿 '지나가리라' 등을 함께 감상하며, 결의를 다졌다

공무원노조 국토종단 대행진단은 지난 1일 충북지역 투쟁사업장인 '하이닉스-메그나칩 사내하청지회'와의 간담회를 갖고 다음 목적지로 출발했다.

이들은 이날 공동투쟁 선언문을 통해 "초국적 자본의 국경을 넘나드는 이윤착취를 무한 보장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한·미 FTA와 신자유주의 망령은 이제 그 마지막 단계로 공공부문을 겨냥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 땅의 1400만 노동자는 이미 전체노동자의 절반을 넘어선 비정규직 노동자로 끊임없이 내몰려 자신의 생존 자체를 위협당하고 있으며, 350만 농민은 거듭된 수입개방과 정부의 살농정책 앞에 이제는 더 이상 빼앗길 것도 없는 비참한 처지로 전락한지 오래"라고 지적했다.

"노무현 정권은 이제 국민의 기본권인 공공서비스 영역까지도 자본에 넘겨주고자 공공부문 민영화를 진행하려 하고 있으며, 이는 굴욕적인 한·미 FTA 협상에서도 그대로 관철되고 있는 등 이미 이성을 상실한 현 정권은 이제 국민의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행정, 교육, 의료, 전기, 물 등 모든 공공서비스를 자본의 이윤추구 전쟁터에 내던지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이러한 공공부문 민영화를 반대하는 노동자들의 저항을 무력화하기 위해 공무원노조에 대한 전면적인 탄압과 연금법 개악, 총액인건비제를 통한 구조조정을 자행하고 전교조에 대한 성과급 확대 및 교원평가제 도입, 교수노조 합법화 불허, 필수공익사업장에 대한 직권중재 적용, 공공부문에 대한 민간위탁과 외주용역 확대 등 공공부문 노동운동에 대한 전방위적 탄압을 일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제 우리 공공부문 노동자는 이후 공동의 요구를 중심으로 투쟁하며, 더욱더 연대를 강화하고 반드시 승리해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회공공성 강화를 이루어 낼 것"이라면서 국민의 생존권을 팔아 자본의 이윤착취를 보장하는 공공부문 민영화를 중단시키기 위해 투쟁할 것 굴욕적이고 불평등한 한·미 FTA 협상을 저지하기 위해 투쟁할 것 사회공공성을 저해하고 공공부문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공공부문 구조조정을 막아내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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