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밖에서 미래의 예술을 엿보다
미술관 밖에서 미래의 예술을 엿보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2.03.0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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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 야외조각공원서 '미래가 보이는 마당'展
대전시립미술관 야외조각공원에서는 '미래가 보이는 마당'전을 연다.

열린미술관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대전엑스포과학공원 조각공원에 있던 미술품 10점을 야외조각공원으로 이전·설치하고 기존에 설치돼있던 조각소장품 일부를 정비해 '미래가 보이는 마당'을 조성했다.

작품은 돌과 철 등 일상적인 소재와 첨단소재를 새로운 과학기술로 이용한 예술적인 창조물, 변형된 새로운 유형의 설치미술, 환경적이고 대중적인 성격의 작품 등 31점의 작품이 선보여진다.

이 작품들은 전통적인 개념의 조각, 새로운 유형의 설치미술, 환경적이고 대중적인 성격의 작품에서 개념미술에 이르기까지 현대미술사의 다양한 영역에 걸친 작품들로 미래의 예술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전시립미술관 측은 '미래가 보이는 마당'전 기획에 대해 "야외공간의 조각작품들은 성격상 자연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대부분 자연적인 요소와 만나기 때문에 자연의 네 가지 기본요소인 공기, 땅, 물, 불 등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며 "야외조각 작품들은 자연과 미술이 접목되는 경계에 주목하고 공간과 재료의 성질을 십분 활용하여 다양한 조형어법으로 세상읽기를 시도한다"고 전했다.

이어 "작품은 세상의 모든 사고의 척도와 삶의 내면을 예술로 이끌어내며 예술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을 던지고 있다"며 "내 집 마당처럼 편안하게 산책하며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이곳, 미래가 보이는 마당에서 예술작품이 우리에게 선사하는 성찰과 예지의 힘과 멋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품작가는 백남준, 신석필, 김창겸, 박병희, 박수용, 백승업, 이운석, 이일호, 홍명섭, 유영교, 장건, 조성묵, 남철, 이영길, 류훈, 서동화, 조태병, 강규정, 노재석, 이기칠, 류인, 지오바니 안젤모, 이우환, 안성금, 마이클 애셔, 비욘 노르가디, 톰 샤농, 문인수, 바이트 쉬트라트만, 파트릭 코리용, 셀림 비르셀 작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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