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커피향… 진한 미술향…
은은한 커피향… 진한 미술향…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2.03.07 2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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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우민아트센터, 27일까지 '프로젝트 까페우민' 홍수연展
커피를 마시며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전시가 열린다.

우민아트센터 내 카페우민에서는 오는 27일까지 '프로젝트 까페우민' 홍수연전을 선보인다.

'프로젝트 까페우민'은 아트센터 내에 있는 까페우민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다.

커피와 차를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며 잠시 머물다가는 까페가 가지는 일상적인 의미를 너머 시민들에게 현대미술을 감상한다.

이번 전시는 홍수연 작가의 추상미술을 감상할 수 있다.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색과 그 색 위로 그리고 화면의 왼편에서 오른편으로 오른편에서 왼편으로 또는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아래서 위로 날아오르듯 움직이는 이미지들이 만들어내는 캔버스 위의 분위기는 홍수연 작품의 특징이다.

우민아트센터 큐레이터는 "홍수연은 색 면 위의 이 자국들을 붓으로 그리지 않는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지점에 그 자국들이 제 자리를 찾아 고요히 침잠할 때까지 끊임없이 캔버스를 움직이고 물감과 시간, 캔버스와 물감을 끌어당기는 자연의 힘과 긴장하며 맞서고 하나가 되어 호흡한다"며 "그리하여 캔버스 위의 유영하는 이미지들은 흐르는 듯하지만 멈춰있고 그 자리에 선 듯 하지만 다시 다른 곳으로 움직일 듯한 자연스러움과 긴장감이 공존한다"고 설명했다.

겹겹이 층을 이루고 있는 이 물감들은 서로 섞이거나 하나가 되지않고 각각의 존재를 드러내며 층을 이루고 있다. 추상미술이 좀더 가깝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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