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혜원 중·고 분리이전 목소리
광혜원 중·고 분리이전 목소리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2.03.0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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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의회 건의문 채택 "시설 노후화 등 증·개축 불가능"
읍 승격 추진 따른 인구도 해마다 증가

진천군의회(의장 이규창)가 교육여건이 열악한 광혜원 중·고를 분리 이전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진천군의회는 지난달 29일 열린 제206회 임시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건의문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900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는 광혜원 중·고는 해마다 늘어나는 학생수와 시설 노후화로 대책이 시급하다"며 "읍 승격을 추진 중인 면의 각종 행사시 운종장 부족으로 집단 민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또 "민간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분리 이전을 추진하고 있지만 교육과학기술부의 투융자 심사에서 재검토 의견이 나온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앞서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7월 투자 심사에서 광혜원 중·고 분리는 학생수 증가가 현저하게 나타나지 않고 학교부지가 학교 평균 2배에 달하며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등 재원확보 방안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재검토 의견을 냈다.

이에 대해 군의회는 "광혜원면은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지역의 발전속도가 빨라 고등학교 학생수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학교부지 중 경사와 경계의 요철이 심해 쓸모없는 면적을 제외하면 협소해 두 학교를 증·개축해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교 진입로와 기반시설, 다목적체육관 건립 등 교육과학기술부가 만족할 수 있는 지원방안도 적극 검토해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의회는 특히 "광혜원 중학교 졸업생의 광혜원고 진학률이 48%에 머무는 등 관외 진학이 증가하고 있고 충북도의회가 269억9900만원의 예산을 학교이전 비용으로 의결했다"며 "지역주민의 숙원인 광혜원 중·고 분리를 의결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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