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선진당 충청권 공천 일부 확정
민주·선진당 충청권 공천 일부 확정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2.02.2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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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13명… 충북 흥덕갑 제외 현역 대부분 성공

선진 대전·충남 6명… 심대평 세종시 출마 검토

4·11 총선이 점점 다가오면서 각 정당이 후보자 공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주통합당과 자유선진당이 공천 확정자를 발표했고, 새누리당은 27일 1차 공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 민주통합당, 충북 현역 공천

민주통합당은 지난 24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충청권 공천자 13명을 발표했다.

대전 3명을 비롯해 충북 6명, 충남 4명 등이다. 대전에서는 박병석(60·서구갑), 이상민(54·유성구) 등 현역의원 2명과 박범계씨(48·서구을)가 공천이 확정됐다.

박병석 후보는 '단수신청 겸 후보적합'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두 후보는 월등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얻었다.

충북에서는 현역의원 대부분이 공천장을 쥐었다. 홍재형(73·청주 상당), 노영민(54·청원 흥덕을), 변재일(63·청원), 정범구(57·증평·진천·괴산·음성) 등 현역의원 4명과 이재한(48·보은·옥천·영동), 서재관(66·제천·단양) 예비후보가 공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현역 의원 가운데 오제세 국회의원(63·충북도당위원장)은 유일하게 이번 공천 확정에서 제외됐다. 흥덕갑은 통합진보당이 '단일화 대상'으로 요청한 선거구다.

하지만 민주당 충북도당은 "후보 경쟁력 등을 고려할 때 단일화 대상지역으로 결정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결국 흥덕갑은 오제세·손현준 후보의 (국민참여) 경선으로 총선 출마후보가 결정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충주는 외부영입을 통한 전략공천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당 안팎에선 이재충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등을 영입대상으로 거론하고 있다.

충남은 4명의 예비후보가 공천을 확정했다. 현역의원인 양승조 국회의원(52·천안시갑)을 비롯해 박수현씨(47·공주·연기), 조한기씨(45·서산·태안), 김종민씨(47·논산·계룡·금산) 등이다.

◇ 자유선진당, 6명 1차 공천

자유선진당도 지난 25일 공천심사위원회를 열어 대전·충남 6개 선거구의 공천자를 확정했다. 충북에서는 공천이 확정된 선거구가 나오지 않았다. 공심위는 서류 및 면접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충청권 공천자를 심사해 대전은 임영호(56·동구), 권선택(56·중구), 이재선(55·서구을), 충남은 이명수(57·아산), 김낙성(69·당진), 이인제(63·논산·계룡·금산) 의원 등 모두 6명을 1차로 공천했다.

이날 확정된 6명의 후보는 모두 현역의원이다. 확정된 지역구에서는 경쟁자가 없는 단수 후보다.

심대평 대표, 변웅전 최고위원, 이진삼 최고위원, 류근찬 의원은 "당분간 공천을 보류해 달라"는 본인들의 요청에 따라 명단에서 빠졌다. 공천 유보 요청 의원들은 "당 대표를 비롯한 중진들이 당내 어려운 사정을 감안, 살신성인의 자세로 공천을 유보해달라고 요청"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진당 공심위는 이들의 요청을 받아들였고 조속한 시일 내 전체 후보자를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심대평 대표는 단독 지역구로 신설될 가능성이 높은 세종시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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