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땀나는 '다한증' 겨울이 치료 적기
진땀나는 '다한증' 겨울이 치료 적기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02.2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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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이온영동요법·땀샘지방흡입 등 치료법 다양
보톡스 1회 시술로 6~9개월 효과 … 학생층 선호

다한증은 더운 날씨가 시작되기 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보통 2월부터 3월 사이에 다한증 치료 환자가 많은 기간으로 따뜻한 봄이 오기 전에 치료 받기를 희망하는 다한증 환자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자율신경 기관에서 조절하는 땀은 체온을 조절해 주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기능을 한다.

남성이 여성보다 땀이 더 많은 편이고 온도의 차에 의해서 땀의 분비량이 결정되기도 한다.

정상적인 땀의 분비는 꼭 필요하지만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땀이 나거나 분비량이 정상인에 비해 30배 이상 많은 증상을 다한증이라 한다.

다한증 환자의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땀의 분비량이 많아 불편을 호소한다.

다한증은 온몸에서 땀이 발생하는 전신적 다한증과 겨드랑이, 손, 발 등 특정부위에 발생하는 국소적 다한증으로 분리할 수 있고 자율신경의 기능장애 및 손상에 의해 발생하며 매운 것을 먹을 때도 발생할 수 있다.

다한증을 치료하는 방법에는 약물치료, 이온영동요법을 이용한 디스웨터치료, 경구용약물치료, 자율신경절단수술, 땀샘지방흡입술, 보톡스치료 등이 있다.

이 중 땀샘지방흡입술은 겨드랑이 국소적 다한증 치료에 효과적이다. 절개를 한 후 땀샘을 제거하는 수술방법보다 흉터도 적고 회복기간이 빠르며 재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땀 때문에 고생하는 중·고교생들이 선호하는 치료이다.

한 번의 시술로 약 70%의 땀샘 제거가 가능하기 때문에 치료 후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단, 시술 후 2주 정도는 무거운 물건을 들 수 없고 팔을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등의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수술 요법이 일상생활에 약간의 불편함을 준다면 보톡스를 이용한 국소적 다한증 치료도 학생들이 많이 선호하는 치료이다.

기존에는 치료 비용이 높아 선뜻 권하기 어려웠지만 보톡스의 치료 비용이 낮아지면서 수술이 어려운 경우 1회 시술로 약 6~9개월 가량 땀의 분비량을 조절해 주는 보톡스 치료를 많이 선택하고 있다.

다한증은 요드와 녹말을 이용한 마이너스 스웨트 테스트(minor's sweat test)로 간단하게 땀이 나는 위치를 검사를 할 수 있고 이 검사 결과를 토대로 치료를 하게 된다. 혼자만의 공간에서는 큰 문제가 없는 다한증은 대인관계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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