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재해석
전통의 재해석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2.02.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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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청원 대청호미술관서 '온고창신'전
옛것을 통해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예술가들의 작품전으로 '온고창신'전이 오는 23일부터 3월 말까지 대청호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기획전은 다양한 장르로 활동하고 있는 9명의 현대미술 작가가 참여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참여작가는 김수자, 이지호, 손선옥, 강병완, 손미애, 김윤재, 원인호, 유해철, 고선례 작가로 각기 다른 개성과 표현기법으로 전통적 소재를 독창적 색다른 현대미술로 전시한다.

김수자 작가는 실이라는 물성과 바느질이라는 행위를 통해 회화적 드로잉을 연장하고, 캔버스의 안과 밖, 물질과 정신이 하나가 되는 열린 공간을 시각화 한다.

이지호 작가는 산, 바다, 우주, 새, 물고기등 상징적인 소재를 강렬한 색채와 민화적 기법의 접목을 통해 자연의 본질을 조형적으로 표현하고, 손선옥 작가는 흙이라는 매개체와 전통회화 속 이미지의 차용해 사라져가는 전통적 미학의 가치를 현재의 가치로 재창조한다.

강병완 작가는 역사적 상징물의 조합으로 한국적 정서와 염원을 담아내고, 손미애 작가는 전통회화 속 이미지와 입체적 재료의 접목을 통해 비논리적 상황을 제시하며, 김윤재 작가는 소조기법으로 만들어진 인체 두상과 전통산수화 속에서 볼 수 있는 과거의 장소를 하나로 결합하여 살아있는 생명을 보여준다.

원인호 작가는 다양한 정물들을 겹쳐 대상에 대한 기억과 불안한 공간관계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유해철 작가는 정통 실용공예를, 고선례 작가는 전통 민화 속 동물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창조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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