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출신 무용가 송범 선생 기린다
청주출신 무용가 송범 선생 기린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2.02.1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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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6일 춤 강습회
청주 출신으로 우리나라 무용계에 초석을 다진 무용가 '송범' 선생을 기리는 '송범 춤 강습회'가 열린다.

송범추모사업회가 작고 예술인 기념사업으로 추진하는 이 행사는 지역의 전문무용인들과 일반인들에게 송범 선생의 작품과 무용예술세계를 교육한다.

선생은 중학 2학년때 우연히 최승희씨의 공연을 보고 춤의 매력에 빠졌다.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조택원 무용연구소, 장추화 무용연구소 등에서 현대무용과 발레, 남방무용, 한국민속무용 등 다양한 춤을 배웠다.

1962년 국립무용단 창단 멤버이자 단장으로 무용단을 이끌고 68년 멕시코 올림픽 세계민속예술제를 비롯, 세계 50여개국을 다니며 한국전통무용과 현대무용을 접목한 신무용의 토대를 마련했다.

연극에도 열정이 남달랐던 고인은 '춤'과 '극'을 합한 '신무용극'의 새로운 장을 개척했다.

대표작인 '도미부인', '은하수', '그하늘 그북소리', '꿈꿈꿈', '왕자 호동' 등은 무용극을 종합예술로서 완성했다는 평을 받았다.

대통령 표창(1972), 국민훈장 동백장(73), 대한민국 문화예술상(73), 무용 공로상(82), 대한민국 예술원상(84) 등을 받은 우리고장 출신의 무용가다.

춤 강습회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청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다.

영상으로 만나는 송범의 작품세계와 '가사호접', '생령의 신음' 등을 강습할 예정이다.

지도강사는 손병우·양성옥 한국종합예술학교 전통무용원 외래교수가 참여해 송범 선생의 춤 강습회를 갖는다.

참가대상은 전문무용인 일반인, 대학생, 중·고생이며 참가비는 6만원, 참가신청은 24일까지 우편(violet78p@naver.com)이나 팩스로 접수한다.(043-25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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