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에 대한 원칙·기준 마련해야"
"유기농에 대한 원칙·기준 마련해야"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2.02.1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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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목 세계유기농업학회 회장
지난해 12월 세계유기농엑스포의 성공적인 유치에 큰 역할을 했던 손상목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 회장이 괴산군을 찾았다.

괴산군은 10일 손상목 회장(단국대학교 교수·사진)을 초청해 세계유기농엑스포 준비와 기대효과라는 주제로 2월 맞춤형 아카데미를 열었다.

손 회장은 지난해 9월 128개국이 가입돼 있는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 제4대 회장으로 선출돼 세계유기농업을 이끌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세계유기농엑스포 괴산 유치에 큰 역할을 했다.

이날 손 회장은 2015년 9월 개최되는 세계유기농엑스포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정책 및 활동 계획부터 철저한 준비와 유기농에 대한 원칙과 기준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손 회장은 유기농업의 실천과 확산을 통한 농업생태계 보전과 인류가 필요로 하는 안전한 먹을거리를 충분히 생산하는 것이 이번 엑스포의 주 목표로 괴산이 유기농업의 메카로 자리 잡아 국내외로 확산시켜야 할 의무 또한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행정기관뿐만 아니라 괴산지역에서 흙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 농민들부터 기존의 농약과 비료에 의존한 농업방식에서 벗어나 토양과 생태계가 살아 숨 쉬는 생산시스템을 갖춰야 하며 종자다양성 및 생태순환에 기반한 농업을 이끌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청정지역, 생태지역, 유기농 괴산의 브랜드 이미지를 살려 유기농엑스포 개최를 통한 농업생산, 가공ㆍ유통, 관광서비스산업 등 1차산업에서 6차산업에 이르는 융복합사업구조로 괴산군이 발전하길 바란다며 강의를 마쳤다.

괴산군은 칠성면 율지리에서 오는 2015년 9월에서 10월 30일간 생태적 삶 - ISOFAR가 괴산에서 시민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13개 주제 전시관, 3개 특별관, 400여개 부스를 갖춰 세계유기농엑스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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