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과 희망 사이… '한 컷의 감동'
절망과 희망 사이… '한 컷의 감동'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2.02.08 2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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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충북사진기자회 보도사진전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도시의 사람과 풍경 등 2011년 충북의 현재를 사진으로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충북사진기자회(회장 김용수)는 제9회 '보도사진전'을 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소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출품 작품은 충북의 언론사 사진기자들 지난 1년 충북의 이슈 현장을 찾아다니며 찍은 사진들로 도내 지역에서 일어난 사건 사고 현장을 순간으로 포착한 사진으로 300여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흘러간 시간을 되돌리듯 잊고 있었던 기억 속에 2011년 충북의 이슈는 무엇이었을까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힘들었던 2011년 이지만 학교폭력으로 몸살을 앓았던 학교현장은 어린이들의 밝은 미소로 채워지고, 청주의 젖줄인 무심천의 아름다운 벚꽃풍경과 무심천 범람으로 인한 위기상황을 한 컷으로 보여준다.

또 지난한 삶의 현장을 잡아낸 폐지 실은 리어카와 어린 두꺼비들이 산란지에서 거주리를 찾아 이동하는 모습에서는 생명의 존엄성도 느낄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새해의 기운이 느껴지는 일출 사진과 진흙탕에서도 정갈하게 꽃을 피우는 연꽃의 모습, 여성 복서들이 링에서 펼치는 치열한 각축전 등은 현장사진의 감동을 두배로 전해준다.

또 한컷의 사진을 통해 지난 해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한해를 준비하는 마음도 담겨있다.

김용수 회장은 "이번 전시는 2011년 한해동안 취재 보도한 사진들을 한자리에 모아 보도사진전으로 열게됐다"며 "300여점의 생생한 기록들은 이슈 현장에서 사진기자들이 흘린 땀의 결실이묘 새로운 시대를 향한 줄달음의 의미를 갖고 있다"며 사진전의 의미를 설명했다.

충북사진기자회에는 김용수, 육성준, 유현덕, 노승혁, 김태훈, 오진영, 임동빈, 권보람, 신동빈 기자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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