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터미널 안내전화 먹통
당진터미널 안내전화 먹통
  • 안병권 기자
  • 승인 2012.02.0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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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중 멘트만 반복 … 시민 불편
당진시외버스터미널이 버스 시간을 묻는 안내번호를 장기간 수리하지 않고 방치해 전화가 불통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현재 터미널 내 매표소에는 3대의 일반전화가 설치돼 있으나 그 중 1대는 오래전부터 '지금은 통화중입니다'라는 멘트만 안내하고 있다. 문제는 114 안내 서비스번호가 불통인 전화번호로 그대로 안내하고 있다는 것.

채운동 김모씨(30·여)는 "기업체 면접으로 서울행 버스시간을 알아보기 위해 114를 통해 안내받은 번호(355-2665)로 전화를 걸었는 데 1시간이나 '통화중' 멘트만 나와 발을 동동 굴렀다"며 "가까스로 버스를 탔지만 이런 문제는 시민 편의를 위해 속히 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터미널 매표소 직원은 "114 안내 번호는 고장난 것으로 다른 번호로 전화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원당동 김모씨(60)는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안내전화를 고장난 상태로 장기간 방치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당진시외버스터미널은 서울, 인천, 경기 등 시외 23개 노선과 시내 110개 노선에서 하루 평균 6500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연간 17억여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시에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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