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행정 산증인 지역발전 공헌 빛났다
지방행정 산증인 지역발전 공헌 빛났다
  • 이은춘 기자
  • 승인 2012.02.02 0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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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앞둔 백종구 공주시 산업국장
새마을·미곡증산운동 추진… 참된 공직자 칭송

70년대 우리나라 농촌 근대화를 앞당긴 새마을운동과 미곡증산운동 등을 현장에서 직접 추진했던 우리나라 지방행정의 산 증인 백종구 공주시 산업국장.

농업정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70년대 퇴비증산운동, 통일벼 확대보급, 보리 경작면적 확대 등으로 오지마을에 출장을 가면 이장댁에서 하루밤을 신세지고 그 다음날 면사무소로 귀청해야 하는 어려운 시기였지만 인정이 넘치는 농촌주민과 함께 했기에 힘든지도 모르고 공직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회고하는 백국장은 정년을 1년 앞두고 공로연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백 국장은 우리나라 근대화 과정에서 가난한 농촌가정에서 태어나 자수성가한 전형적인 인물이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어렵게 고등학교까지 졸업하고 지방행정에 입문, 오늘이 있기까지 공주를 지키면서 한 길을 묵묵히 걸어온 결과 남들이 선망하는 소도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최고의 자리인 지방서기관에 올랐고 이제 자랑스러운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다.

백 국장은 52년생으로 공주고를 졸업하고 지난 76년 공무원공개경쟁시험에 합격, 고향인 사곡면사무소에서 공직을 시작했으며 97년도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승진한 후 신관동장, 공보전산실장, 기획감사실장, 행정지원실장, 정안면장을 거쳐 2010년도에 지방서기관으로 승진, 산업국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공보 및 예산통으로 불리면서 많은 업적을 쌓았으며, 특히 지역 언론인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용, 대단위 사업추진을 원활히 하도록 하는 등 지역발전에 많은 공헌을 해왔다.

무슨 일이든 항상 적극적인 그는 힘들고 어려운 일을 앞장서 처리하고, 주민의 민원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해결하려는 추진력이 돋보이는 외유내강형의 성격으로 후배공무원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

백 국장은 공직에 근무하는 동안 내무행정 유공(내무부장관), 국가사회발전이바지 유공(근정포장, 대통령), 경호업무기여(대통령경호실장) 등으로 많은 표창을 받아 후배공무원의 귀감이 되고 있다.

"행정지원실장으로 재임하면서 정부의 소규모 동 통폐합 방침에 따라 산성동과 웅진동을 통폐합했던 것이 가장 가슴 아팠으며 제민천하천정비사업과 신관하수처리장건설사업을 추진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백국장은 "미력하나마 공주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었기에 보람을 느끼며 그동안 대과없이 정년퇴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선배 및 후배 공무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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