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들의 열정 연극 무대 달군다
아마추어들의 열정 연극 무대 달군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2.01.29 2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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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새벽 '둥둥연극제' 새달 직장인·신입단원 공연
극단 새벽은 동아리 연극단체로 진행해오던 프로그램을 청소년, 주부, 직장인, 신입단원으로 구성해 둥둥연극제를 선보이고 있다.

2월에 선보이는 첫 공연은 직장인연극교실 '해보자'의 무대로 오쿠다 히데요 작품 '닥터의사'를 오는 2월 3일과 4일 무대에 올린다.

줄거리는 정신과 전문의 닥터와 환자보다 더 치료가 필요해 보이는 간호사들의 코믹한 이야기로 그들의 기상천외한 치료가 시작된다.

뾰족한 물건만 보면 힘들 못쓰는 조폭 중간보스 고정민, 모든 남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믿는 강진주 등의 등장은 극의 재미를 더해준다.

자신의 삶 속에 내재된 상처와 기억, 강박관념을 그들의 어떻게 풀어 가는지 해학으로 보여준다

출연은 조성희, 정장례, 이미자, 김진숙, 정서윤, 박재경, 정희준, 노은주씨 등 직장인 아마추어 연극인들로 구성됐으며, 2월 3일 오후 8시, 2월 4일 오후 5시에 공연된다.

이어 신입단원워크샾으??'여배우의 분장실'이 2월 11일 오후 4시 7시, 12일 오후 4시에 공연된다.

이 연극은 시미즈 쿠미오 작품으로 화려함 속에 감춰진 여배우들의 이야기들을 담았다.

화려한 조명, 웅장한 음악, 배우들의 열연이 이루어지는 무대. 그 뒤의 비밀이 벗겨진다.

주역을 연기하지만 여배우의 길이 잔혹하다 말하는 여배우. 다른 배우의 배역을 빼앗고 싶은 여배우. 죽은 뒤 유령이 되어 분장실을 떠도는 여배우. 세 여배우의 무대뒤 이야기가 시작된다.

무대에는 이주희, 김윤정, 박상언씨 등 신입단원이 출연한다.

극단 '새벽'은 청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연극단체다.

새벽에선 청소년 극단 및 주부, 직장인 연극교실을 운영해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고 연극을 통해 예술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문화나눔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둥둥연극제는 순수 아마추어들의 자기실현 모습을 선보이는 무대로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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