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의학칼럼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26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아당뇨병 바로알기
소아당뇨병이란 소아연령에서 발병된 당뇨병을 총괄해서 불리는 것으로 성인에 비해 비교적 적지만 최근에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소아당뇨병에는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가 잘 되지 않아 혈당 조절을 위해서는 인슐린 주사를 필요로 하는 1형 당뇨병과 비만증과 연관되며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과 분비부족으로 초래되는 2형 당뇨병이 있다.

증상으로는 성인에서와 같이 다음. 다식. 다뇨 같은 전형적인 당뇨증상도 나타나지만. 소아에서는 오히려 식욕부진. 체중감소. 피곤감을 호소하며 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자주 깨거나 오줌을 싸며 물을 많이 찾게 된다.

당뇨병 증상이 있으면서 혈당이 400이나 600mg/dL 이상 되는 경우는 바로 당뇨병으로 진단되며. 진단적 조항으로는 임상증상이 있으면서 공복시 혈당이 126mg/dL 이상과 식후 혈당이 200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공복시 혈당이 높지 않을 경우 당부하검사를 해 혈당이 200mg/dL 이상이면 또한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또 10~20%에서는 감기 같은 증세가 있다가 구토와 의식장애가 생겨서 병원에 와서 당뇨성 케톤성 산독증으로 진단되는 경우도 있다.

소아당뇨병의 치료는 1형이냐 2형이냐에 따라 인슐린을 주사하거나 경구 혈당 강하제를 사용하며 운동요법. 식사요법을 병행한다. 그러나 소아당뇨병의 관리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는 혈당을 정상화시켜 당뇨병의 합병증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며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인에 비해 소아는 아직 성장 단계에 있어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균형된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정신적으로 미성숙된 상태이므로 생리적으로. 신체적으로. 심리적으로. 사회적으로. 정서적으로 성인과 많은 차이점이 있어 당뇨로 진단 시 반드시 전문가에게 의뢰해야 한다.

또한 방학기간에는 소아당뇨 캠프에 참가하여 당뇨에 대한 바른 이해와 혈당조절을 생활화하도록 해야 한다.

소아당뇨병은 발병된 이후에는 치료에 한계점이 많으므로 조기에 발견. 혹은 고위험군에서 당뇨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2형 당뇨병인 경우는 일차적 예방으로 비만증이 초래되지 않도록 학교 체육시간을 많이 하고 fast food 등 고칼로리 음식을 제한하며 TV 시청. 컴퓨터 등 앉아서 있는 시간을 줄이는 등으로 비만증이 초래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2차적 예방으로는 비만증이 더 이상 심해지지 않기 위해 운동 및 식이요법을 철저히 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1형이나 2형 당뇨병으로 진단 받은 환아는 당뇨병이 경과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가능한 예방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는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