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교통 농어촌버스 탄력운행 '시동'
청양교통 농어촌버스 탄력운행 '시동'
  • 이은춘 기자
  • 승인 2012.01.1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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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부터 감차·감회 등 자구책 이행
임직원 구조조정·중형버스 소형화 전환키로

청양교통이 오는 2월 1일부터 농어촌버스 감차·감회운행 등의 탄력운영과 자구책을 이행한다.

청양교통에 따르면 그동안 적자 운영으로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어 회사의 존립을 기대하기 어려워 자구책을 이행한다며 군민의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청양교통이 내놓은 자구책 내용은 회사가 정상화될 때까지 정비사 1명 감원과 업무추진비 전액을 삭감하며 대표이사 등 임원 3명의 급여를 50% 감액하고 노조위원장의 전임료를 변경하며 점진적으로 중형버스(25인승)를 소형화(16인승)하고 감차 및 감회운행 등 탄력운행으로 만성적자운영에 탈피한다는 것.

청양교통이 이렇게 노선조정 등 특단의 조치를 시행하게 된 것은 자가용 차량의 증가, 인구감소에 따른 승객 감소, 유가폭등으로 버스운행 자체가 곧 적자이기 때문이다.

시내버스 1대가 정상운행하기 위해서는 1일 314천원의 수입이 있어야 하는데 181천원 정도의 수입으로 133천원의 운행손실이 조사됐다.

청양교통 이형구 전무는 "감차와 감회는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간대와 노선을 탄력적으로 조정한 것으로 대신 타 시. 군 버스나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방안을 최대한 반영했다" 며 "이 자구책이 제대로 이행된다면 청양교통은 만성적자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군민의 진정한 대중교통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매년 청양교통에 9~10억 정도의 재정지원을 하고 있으나 한계가 있다"며 "청양교통이 뼈를 깍는 고통을 참고 회생하여 군민에게 향상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노선 시간대와 횟수조정으로 일부지역 주민의 불편이 예상되지만, 대신 다른 대체 운행편을 이용할 것과 청양교통이 회생할 수 있도록 군민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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