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대박나겠軍
증평 대박나겠軍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2.01.11 2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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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7사단 오늘 첫 신병 영외면회
음식업계, 환영 플래카드 등 큰 기대

증평지역이 오늘 대박을 터트린다.

향토부대인 육군 37사단 첫 신병 영외면회가 12일 실시된다. 이에 따라 이곳 음식업계 등이 대박 꿈에 부풀어 있다.

37사단은 올해 20회에 걸쳐 신병 3700여명을 대상으로 영외면회를 시행, 연간 최대 1만8000명의 신병과 면회가족이 증평군 관내 음식점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 첫 시행일이 오늘이다.

영외면회 시행 하루 전인 11일 부대 앞에는 증평군의 홍보 플래카드와 함께 음식업주들이 걸어놓은 음식점 안내 플래카드가 물결을 이뤄 주민들의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음식업주 김모씨(46)는 "지난해 5월 37사단 신병면회가 13년 만에 부활돼 기대를 했으나 영내면회로 제한돼 아쉬웠다"며 "올해부터 영외면회가 허용되면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37사단은 증평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외면회를 증평군내로 제한, 신병과 면회가족이 증평지역 음식점을 이용토록 했다.

따라서 음식업소는 물론 숙박업소, 목욕업소 등도 혜택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증평군도 이와 연계해 1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홍성열 군수을 비롯해 각 부서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7사단 신병교육대대 영외면회 시행에 따른 대책보고회를 열었다.

군은 이날 회의에서 외식업체 서비스와 질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계도 활동을 관련단체와 연계 추진하는 방안, 면회객을 위한 교통서비스 개선과 주차편의 확보 방안,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의 바가지요금 근절 방안,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농·특산품 홍보를 위한 각종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군은 이와 함께 증평지역의 음식점, 관광지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안내도 제작과 군 홈페이지에 영외면회 관련 정보안내 시스템을 기존 문화·관광 홈페이지에 연계해 구축 했다.

37사단은 1955년 부대 창설 이래 57년 만에 처음으로 이날 신병 영외면회를 실시한다.

신병은 면회 당일 오전 수료식을 마친 뒤 가족과 면회를 하고 같은 날 오후 5시까지 부대에 복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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