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심리치료 프로그램 호응
암환자 심리치료 프로그램 호응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2.01.0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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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해피타임' 운영 … 자격증 취득 교육도
오랜 기간 투병생활을 해야 하는 암환자를 위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이 열려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건양대병원(원장 박창일)은 매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해피타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심신이 지친 암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으로 생활체조, 식이요법, 음악교실, 암환자 피부관리, 가발사용법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암 치료는 주로 수술이나 방사선, 항암치료를 통해 생존율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최근에는 생존율뿐만 아니라 암환자들이 행복을 느끼며 생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해피타임' 프로그램을 기획한 방사선 종양학과 김명세 교수(66)는 암환자들의 안정적인 심리치료를 위해 노인의학, 대체의학을 공부했으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환자들에게 빵과 커피를 나눠주고자 제빵기능사 및 바리스타 자격증도 취득했다.

김 교수는 "대부분 암환자들은 재발, 전이로 인한 죽음의 공포는 물론 암 치료에 드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우울증을 앓는 경우가 많아 정서적 건강이 뒷받침되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에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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