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데기는 가라' 시인 신동엽 기념사업회 출범
'껍데기는 가라' 시인 신동엽 기념사업회 출범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01.0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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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는 가라'로 유명한 저항 시인 신동엽(1930~1969)을 추모하는 기념사업회가 출범했다

시인 신경림, 민영, 정희성, 강형철과 평론가 구중서 염무웅씨 등 발기인 20여명은 5일 오전 11시 서울 명륜동 짚풀생활사박물관에서 '신동엽기념사업회' 창립총회를 열었다.

기념사업회 발기인 대표 신경림씨는 창립취지문에서 "신동엽 시인은 민족과 역사와 민중의 삶의 현장에서 문학을 새롭게 움트게 해 오늘날 우리 문학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네 삶에도 줄기차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했다.

신동엽은 1959년 '이야기하는 쟁기꾼의 대지'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시를 쓰기 시작했다. 1969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시집 '아사녀', 장편서사시 '금강', 평론 '시인정신론' 등을 발표했다.

기념사업회는 "신동엽의 시 정신을 계승해 한국문학을 중심으로 이 땅의 문화, 예술, 교육 분야 연구를 촉진시키고 이를 학술연구와 교육활동 및 대중문화현장에 살아 숨 쉬게 하는 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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