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정체성을 찾다
충북의 정체성을 찾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2.01.0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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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학연구소, '충북학 13집' 발간
민속 학술논문 게재·인물탐구 등도

충북학연구소(소장 김양식)는 충북학 13집을 펴냈다.

1999년 이후 해마다 간행되는 학술지로 충북 정체성 정립과 문화 지평을 확대하며 충북의 정론을 담아내고 있다.

본문에는 충북시론으로 '2012 충북민속문화의 해에 바란다'를 싣고, 특집으로 충북지역 민속 관련 학술논문 4편을 게재하였다.

특히 충북시론은 2010 충남민속문화의 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민속의 해 사업에 대해 제언하고 있다.

'문화 초점'코너에는 모두 5편의 글을 실었다.

한중 문화 교류기, 청주읍성, 충주 하늘재,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지명문제 등 각 분야에서 2011년 이슈가 된 주제를 다뤘다.

또 '인물 탐구'로 조선시대 최고의 여성 문인이었던 정일당 강씨, 안중근 하얼빈 의거의 숨은 의사 우덕순, 인간의 해방을 염원한 사회주의 혁명가 장준, 통일벼의 아버지 허문회 등 5명의 인물을 조명했다.

이들은 역사적으로나 문화사적으로 중요한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관행과 거대 담론에 밀려 주목받지 못했다는 점에서 인물탐구로서의 의미가 크다.

'충북의 재발견'에서는 2011년 10월에 3차에 걸쳐 '충북의 정체성을 찾다'라는 주제로 충북의 정체성, 그중에서도 충북인의 기질과 지향해야 할 인간상을 제시하였다.

김양식 소장은 "세계화·국제화의 추세에 맞서 글로컬리즘(세방화)으로 대응하지만, 세계 구석구석을 파고드는 세계화의 열풍은 지역의 고유성과 문화다양성을 비웃기라도 하듯 힘을 발휘하곤 한다"며 "지역의 정체성과 장소성을 찾고 그것을 구현하고자 하는 연장 선상에서 충북학을 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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