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문인들 꽃피운 문학열정
충북지역 문인들 꽃피운 문학열정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2.01.05 2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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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계, 지난해 작품 엮은 동인지 출간 잇따라
2012년 흑룡해에 지역문인들의 건필을 기원하며 지난해 지역의 작가들이 활동하고 있는 단체나 동호회에서 펴낸 작품집을 두번째로 소개한다. 시와 소설, 수필, 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의 글을 통해 충북의 문향을 느껴보자.

◇ 충북문학 35집

충북문인협회(회장 심억수)에서 발간하고 있는 충북문학은 오랜 전통을 이어가며 35집을 출간했다.

이번 '충북문학'에는 청주지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인협회 회원들의 글과 2011년 행사에서 발표된 원고가 게재됐다.

심억수회장의 권두언과 특집으로 제13회 청주문학상수상작가인 장병학 작품세계, 임승빈 시인 초청문학강연, 남도문학기행과 문학단체교류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직지를 수록했다.

또 회원 100여명의 시와 시조, 아동문학, 수필, 평설, 단편소설, 꽁트 등을 모아 펴냈다.

심억수 회장은 "문학은 가장 인간다운 살아있는 삶을 살기 위한 깨달음을 주는 기능을 하는 것"이라며 "회원들의 글이 마음을 넓게하고 깊게하여 삶의 품격을 이끌어주는 촉진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행우문학 '문학과 생활'

행우문학회(회장 전도성)는 회원들의 글을 모아 행우문학 '문학과 생활'을 펴냈다.

1987년 창립돼 25년의 단체 역사를 지닌 행우문학은 공무원출신 문인들로 구성, 활동하고 있다.

문집으로 24번째 발간한 이 책에는 전태익 시인의 소시집을 특집으로 게재했다.

행우문학 창립 멤버인 전태익 시인은 정년 퇴임 후 고향인 영동 학산면에서 영농을 하며 시를 발표하고 있다.

또 명예회원 작품으로 김생수, 박찬승, 윤상희, 최진섭 시인의 작품을, 회원들의 작품 코너에는 시와 시조, 수필 등의 작품을 세션으로 엮어 선보였다.

◇ 충북여성문학 15집

여성문인들로 구성된 충북여성문인협회(회장 오계자)가 회원들의 글을 담아 '충북여성문학'을 발간했다.

이번 문집에는 특집으로 제5회 올해의 여성문학상 수상자인 박종희씨의 작품세계와 수상소감이 실렸다.

또 충북여성문학심포지엄에서 발제된 이승원의 '21세기 여성문학의 현황과 전망'원고와 충북여성문학포럼의 주제원고 김기택의 '시인 황순원과 소설가 황순원'을 수록했다.

또 2011충북여성문인협회를 빛낸 작가로 5명 작가의 글과 회원작품 시와 수필, 동화, 소설을 담았다.

이외에도 여성수용자와의 만남 행사에서 수상한 여성수용자들의 글도 읽을 수 있다.

◇ 푸른솔문학 12월호

청주에서 발행하고 있는 푸른솔문학이 12월호를 펴냈다.

이번 호에는 권두수필로 전남에서 활동하는 수필가 김수봉씨의 '패랭이꽃과 포클레인'을 실었다.

특집으로 송강 정철선생의 글맛향기를 음미해보는 코너를 선보여 조선시대 문장가의 글을 엿볼 수 있다.

신작수필코너에는 15인의 수필을 게재했고, 인생이 가는 발길에는 12인의 작가가 자신의 삶을 잔잔한 글로 들려준다.

수필의 첫발자국 코너에는 글에 입문하며 느꼈던 생각을 17인이 각양각색으로 펼쳐놓는다.

또 충북의 바다 역할을 해 주고 있는 대청호를 테마로 한 대청댐사람들에서는 지난 추억의 시간을 전해준다.

2011년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엄금순씨의 작품도 실렸다.

◇ 청솔바람소리 13호

푸른솔문학회(회장 류기학)는 동인지 '청솔바람소리' 13호를 출간했다.

43명의 작가들이 활동하고 있는 푸른솔문학회는 동인지 특집으로 문학상수상작과 신인작가마당을 엮었다.

문학상 수상작에는 연암문학상 수상자 김홍은 전 충북대교수와 한국문인상의 이재부 수필가, 홍은문학상에 류귀현 작가, 푸른솔문학상에 최형렬 작가, 올해의 우수작가상 수상자인 홍성란, 최용규 작가, 푸른솔문학신춘문예대상 이미화씨의 작품을 실었다.

신인작가마당에는 이정식씨외 5인의 작품을 게재했고, 수필 1, 2, 3코너와 시 코너에는 삶과 자연에서의 사색의 글이 담길 회원들의 작품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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