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작가 제프 그랜트 청주서 만난다
美작가 제프 그랜트 청주서 만난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2.01.05 0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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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창작스튜디오 국제교류 입주작가 추천… 15일까지 작품전
미국에서 활동하는 화가 제프 그랜트씨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국제교류 입주작가로 참여해 전시회를 갖는다.

'백화 된 창조'란 주제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2011-2012 제5기 입주작가 국제교류 프로젝트로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전시를 통해 해외 스튜디오와 연계함으로써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가 국제적인 스튜디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를 마련하고, 일반 시민들에게 다양한 해외 작가 작품과 전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으로 추진됐다.

국제교류 입주작가로 추천돼 청주에서 레지던스작가 프로그램에 참여한 제프 그랜트(Jeff Grant)씨는 한국작가의 정서와는 다른 새로운 미술 경향을 보여줄 예정이다.

전시 주제인 '백화(白化) 된 창조'는 부자연스러운 빛에 둘러싸여 정의된 창백한 이 세계에 대한 시선으로 출발한다.

하얗게 굳어가는 듯한 형태에서 지구를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이다.

그런가 하면 붉은 색 종이에 원을 그리고 압정으로 박아놓은 작품에서는 단순성이 강력한 색채와 묘한 조화를 이루며 눈길을 끈다.

미술창작스튜디오 담당자는 "재프그랜트 작가는 풍경과 선형적주장 그리고 포괄성에 초점을 두었다"며 "자신이 접한 다양한 방법과 오브제를 사용하여 창의적인 행동과 무엇을 지정하는 행동 사이의 연결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독일식 A4지의 형태를 철사로 만들어 사각형 틀을 그 나름으로 정의한 작업과 원통형 전등 밑에 미니어쳐 동물들을 세워 자전의 반대 반향으로 돌고 있는 작업 등에서 우리가 정의하고 유통하는 것, 견고한 의미에 모종의 반론을 제기하며 보는 것에 대한 다름을 게시하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2년 임진년 새해 청주미술창작스튜디에서 준비한 첫 전시인 제프 그랜트 작가의 '백화 된 창조'는 오는 15일까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전시장에서 열린다.

전시 중인 14일에는 작가와의 대화도 진행해 작가와 관객과의 만남을 통해 작품 설명도 들어보는 시간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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