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공예의 과거·현재·미래 한눈에
충북 공예의 과거·현재·미래 한눈에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2.01.05 0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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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한국공예관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전
청주한국공예관은 올 한해 작가와 시민이 교감하고 국제교류를 촉진하며 문화상품 개발 및 생활공예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주요 전시로는 오는 17일부터 한 달간 한국공예관 개관 10주년 기념 '지난 10년, 다가올 10년' 특별전을 개최한다.

2001년 개관해 해마다 20여회 크고 작은 전시와 생활공예아카데미, 문화상품 개발 및 판매로 생활 속 공예를 지향해온 공예관은 개관 10년을 정리하며 자료전 방식으로 전시회를 연다.

또 충북의 작가 초대전을 분기마다 1회씩 총 4회 연다.

충북의 유일한 옻칠명장인 김성호씨를 초대해 전통 옻칠의 멋과 깊이를 보여주며 목공예가 윤을준씨와 금속공예가 정차연씨의 부부전도 마련한다.

이외에도 여류도예가 김혜경씨와 진경희씨의 2인전과 섬유작가 송재민씨와 도예가 최철기씨의 2인전도 잇따라 개최해 풍성한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국제교류전에서는 7회에 걸쳐 개최된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공모전 수상 작가 중 히로시 스즈끼(1회 대상작가·일본)와 국내외 대표작가 20여명을 선정해 최근 창작활동 내용을 소개한다.

비엔날레의 12년 역사를 참여작가의 작품을 통해 새로운 교류를 도모하는 장을 마련한다.

시민들을 위한 생활공예 육성 사업도 전개된다. 규방, 도자, 염색, 한지 등 4개 강좌에 250명을 모집해 생활공예아카데미를 진행하며 흙사랑(도자), 한지랑(한지), 땀&땀(규방) 등 3개의 시민동아리도 운영한다.

또 공예창업아카데미를 운영해 대학생이나 일반 시민 등 공방 창업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멘토 역할을 해 준다.

이들에게는 세무, 회계, 법무, 홍보, 마케팅, 디자인 등 분야별 전문가 강의와 창업지도 등을 체계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공예관 관계자는 "지난 10년 동안 지역작가 초대전, 국제교류전, 문화상품개발, 생활공예아카데미 등을 통해 청주시민들의 문화복지 향상에 기여해 왔을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공예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며 "올 한해 지역작가의 창작환경 개선과 시민들의 문화향유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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