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학지원사업 그림의 떡
정부 대학지원사업 그림의 떡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2.01.0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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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대학들 총력전 불구
재정지원제한 선정 등 악영향

충북 지역 대학들이 올해 정부의 대학지원사업에 선정되고자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도내 대학들은 정부의 재정지원제한대학 4개교, 국립대구조개혁 1개교 등이 선정돼 어느 해보다 어려운 살림살이가 예상된다.

대학지원사업에 선정되면 예산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대학 인지도가 높아져 학생모집은 물론 재학생에게 장학금까지 지원할 수 있는 등 1석 4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올해 처음 실행되는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은, 교과부가 지난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우수인력 양성과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다양한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창출·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광역권 선도산업 인재양성과 산학협력중심대학, 지역거점대학 등 기존 추진돼 온 지원사업을 통합한 것으로 이달 중 공고된다. 예산 규모는 당초 정부안인 1700억원보다 120억원이 늘어난 1820억원으로 국회에서 조정돼 선정된 4년제는 100억원, 전문대 2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매년 80개교를 선정하는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도 대학의 관심사다.

지난해 충북대가 선정돼 38억 2300만원을 지원 받았다. 또 재학생 5000~1만명 대학에서는 충주대(39억6800만원), 재학생 5,000명 미만 대학에서는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9억4300만원)와 중원대(8억9300만원)가 각각 선정됐다.

대학들은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돼야 학부교육선진화 선도대학(ACE)사업에 선정될 수 있다. 지난해 충북에서는 충북대가 선정됐다.

ACE 사업은, 경쟁력 있는 학부교육 모델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2010년 11개 대학을, 지난해 추가로 11개 대학을 각각 선정했다. 선정된 대학은 해마다 30여억원씩 4년간 모두 120여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정부는 입학사정관제 지원으로 지난해 351억 원보다 늘어난 400억 원을 책정해 사정관 신분안정화에 활용키로 했다.

이밖에 정부지원 사업으로는 2단계 BK(두뇌한국)21사업, 세계수준 연구중심대학육성 사업, 글로벌수준의 박사양성 프로젝트 등이 있다.

그러나 지난해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은 올해 정부 재정사업 대상에서 제외돼 올해 충북지역 대학들은 큰 재미를 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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