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치즈캠프 체험행사 다채
지난 10월 문을 연 영동군 양산면 호탄리 영동치즈캠프(대표 박귀연)가 치즈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드리워진 천태산 자락 옛 천태분교에 자리잡은 영동치즈캠프는 문을 연 지 두달밖에 안 됐는데도 다녀간 사람들의 입소문이 퍼지며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체험객들이 꾸준히 몰리고 있다.
이 캠프는 치즈·피자·핫도그·아이스크림 만들기를 비롯해 송아지에게 우유 주기, 토끼 먹이주기, 곤충 만들기, 투호·제기차기·굴렁쇠 등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방문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온가족이 함께 참여해 우유가 치즈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보고 배운 후 직접 치즈를 만들어 위생용기에 담아 가져갈 수 있어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피자 만들기 프로그램에서는 손수 만든 모짜렐라 치즈와 신선하고 다양한 토핑으로 직접 만든 피자를 먹을 수 있어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추억이 되고 있다.
직접 만든 피자와 무료로 제공하는 스파게티를 맛있게 먹고 나면 캠프에서 기르는 송아지에게 우유를 주고, 나뭇가지 등을 이용해 곤충을 만드는 이색적인 프로그램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와인의 고장 영동의 농가 와이너리에서 생산되는 각양각색의 와인도 준비돼있어 직접 만든 치즈를 안주 삼아 와인을 즐기는 행운도 잡을 수 있다.
박귀연 대표는 "치즈캠프에서는 아이들의 정서 함양과 창의성 발달에 도움을 주고 소중한 추억도 만들어 갈 수 있다"며 "어린이들을 위한 성탄절 선물로도 권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캠프의 체험 프로그램은 오전 10시 30분, 11시 30분, 오후 2시에 시작된다. <문의 : 043-742-6003>
영동치즈캠프를 찾은 한 가족이 직접 치즈를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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