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발자취를 찾아서
기독교 발자취를 찾아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2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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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교회
   
80년 전 '성령의 불길' 아프리카서 다시 한번

선교 등 다섯가지 항목 목회계획으로 꼽고 월간 소식지 펴내

새로운 꿈과 비전을 가슴에 담고 2006년 새해를 맞이한 강서교회(담임목사 정헌교)는 교회창립 80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강서교회는 1928년 3월 15일 청원군 강서면 용정리에서 당시 청주제일교회 장로이며 보은군수였던 손현주 장로의 잠실을 빌려 예배를 보기 시작해 '용정교회'로 출발했다.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교회'를 교회 사명으로 두고 있는 강서교회는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나라가 청주지역에 이루어질 것인가'를 놓고 기도 중에 있다.

"예배사역, 전도사역, 교육사역, 섬김 사역, 사랑나눔 사역 등이 제자리를 잡아야 하며, 그래야 2006년 교회 사명인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교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하는 정 목사는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교회 초창기 개인소유 잠실을 빌려 예배를 보고, 초가예배당 18평을 세워 예배를 보던 '용정교회'는 창립 24년만인 1952년 박종만 초대 목사가 임직하면서 교회로ㅅ의 틀을 잡아가기 시작했다.

신학교 2학년 때부터 용정교회 전도사로 목회를 시작한 박 목사는 후에 기독교 대한 성결교회 제37대 총회장을 역임 하면서 충북이 낳은 한국 기독교 지도자 중 한사람으로 꼽혔다. 한국 근현대사의 고락을 함께 하며 하나님의 지상명령을 감당해 오던 '용정교회'는 1983년 3월 15일 행정구역 개편으로 강서면 용정리에서 청주시 강서동으로 바뀌면서 교회명칭도 '강서교회'로 변경하고 지난 1999년 7월 24일 복대동 3027번지 현 교회용지를 매입해 기공 예배를 드렸다.

도심 속 작은 동산이 있는 아름답고 복된 자리. 1928년 강서면 용정리에서 첫 예배를 시작한 이후 날로 부흥 발전한 강서교회는 복대동에 지하 1층 지상 7층의 현대식 건축 약식으로 신앙공동체로 우뚝 서 2004년 8월 6일 새성전 입당 전도간증 집회를 갖기도 했다.

하복대에는 강서교회가 있습니다.

하복대 현대2차 아파트 맞은편에 자리한 교회입구 '모퉁이돌'이 강서교회를 방문하는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너희도 성령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에베소서222) 이 짧은 글귀는 충북기독교 역사현장답게 꿋꿋하게 서 있다. "강서교회는 구원 얻은 사람들이 참 평강과 영원한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자리, 현실의 삶 속에서 갖가지 문제로 고민하고 불안과 좌절속에 소망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삶과 영원한 희망의 길을 안내하는 사랑과 믿음의 친구이자 좋은 이웃이다"라고 말하는 정목사는 "주위의 녹지공간과 더불어 지역사회에도 열린 교회로서 사랑과 온정으로 이웃을 섬기겠다"고 말했다.

교회가 꼭 해야 할 다섯가지로 예배, 교육, 선교, 친교, 사회복지를 목회계획으로 꼽고, 교회내 '생명수가 흐르는 강가에서'소식지를 격월간 펴내고 있다.

소식지는 교회내 각 교구별 활동 상황, 교회소식, 선교소식, 부서별 활동, 교인가족을 소개하므로 오프라인을 통해 성도간의 교제, 성도들의 형편과 사정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디자인팀과 디지털팀이 교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선교와 교제의 사역을 실시하는 장으로 태어난 '생명수가 흐르는 강가에서'는 은혜가 넘치고 강서가족의 사이버 교제와 선교의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금 니제르에서는

강서교회는 지난 2003년 인구 천만 중 98%, 정령숭배 1.5%, 기독교 0.5%의 모슬렘 국가, 아프리카 니제르에 선교사 두 가정을 파송함으로 세계 복음화를 향해 문을 활짝 열었다. 이어 2006년 6월 셋째주 3번째 선교사를 파송하므로써 하나님의 지상명령인 선교사역에 그 역할을 감당해 내고 있다. 또한 교회내 '사랑으로 빛을 비추는 어린이'를 원훈으로 한 유치원은 지역의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꿈을 키워주면서 사람의 본바탕인 생활의 좋은 습관을 잘 가져 다른 사람과 더불어 생활하는 태도를 가지도록 지도 하고 있다. 특히 6월을 기도의 달로 정하고 하복대 전 지역을 대상으로 나라와 민족, 교회, 가정을 위해 기도하는 강서교회 김명옥 전도사는 "예배, 선교, 교육, 교제 등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사역이지만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과 섬김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고 있는 좋은 교회다"라고 정헌교 담임목사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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