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컨벤션센터 윤곽 나온다
제천 컨벤션센터 윤곽 나온다
  • 정봉길 기자
  • 승인 2011.12.0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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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오늘 최종보고회 … 시빈단체 반발 탓 대폭 축소
376억원 투입 … 동명초 부지에 2013년 착공 계획

민선 5기 제천시장 핵심 공약사업인 교육문화 컨벤션센터 건립에 대한 최종 윤곽이 드러났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 연구용역 기관인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은 9일 열릴 최종보고회를 통해 컨벤션센터 건립에 대한 최종결론을 내린다.

최종연구용역에 따르면 컨벤션센터는 총 37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현 동명초교 1만7443㎡ 부지에 지하2층 지상4층 규모의 건물로 건립된다.

지하에는 310대 규모의 주차시설을 비롯해 기계실을 배치하고 지상에는 890석의 대공연장, 300석 중공연장, 150석 소공연장 등이 조성된다.

또 전시공간 4개실, 다목적실, 평생학습센터, 청소년 문화의집, 인성동 주민센터, 제천홍보관 및 기업유치센터 등이 꾸며진다.

특히 교육문화컨벤션타워라는 이름도 '교육문화컨벤션센터'로 수정됐다.

시와 연구원은 당초 12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2층 규모의 교육문화컨벤션타워를 구상했었다.

그러나 제천지역 시민단체들이 "국비확보 등 자금 조달 방법도 정확히 제시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사업추진은 모험 행정"이라며 반발해 왔다. 이에 따라 시와 연구원은 총사업비를 376억원으로 줄이고 건물 크기도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축소했다.

시 관계는 "기본계획이 수립된 만큼, 중앙부처를 상대로 국·도비 확보에 진력하는 한편 중앙투융자심의, 공유재산취득 승인 등 교육문화 컨벤션센터 건립을 위한 법적 절차를 차근차근 밟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문화컨벤션센터는 동명초등학교가 이전하는 오는 2013년도에 착공 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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