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대학 '초긴장'
충청권 대학 '초긴장'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1.12.0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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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부실대학 추가퇴출 9일 발표
대출제한 7개大 포함될 듯… 충북은 제외

외국인 유학생 부실大도 오는 22일 발표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가 9일 경영부실대학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청지역 대학들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교과부는 이달 22일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모범·부실 대학까지 선정할 것으로 전해져 정시전형을 앞둔 대학가가 노심초사하고 있다.

교과부는 지난달 대출제한 12개 대학에 대한 실사에서 교육지표 5개(재학생충원율·취업률·전임교원확보율·신입생충원율·학사관리) 재무지표 3개(등록금의존율·교육비환원율·장학금지급률) 법인지표 2개(법정부담금부담률·법인전입금 비율) 등 10개 지표를 점검했다.

교과부는 대출제한 대학 17개 대학 중 2010년 경영부실대학으로 판정됐던 건동대, 명신대, 벽성대학, 부산예술대학 4개교와 최근 교과부 종합감사에 의해 비리가 적발돼 폐쇄가 결정된 성화대학은 제외됐다.

이에 따라 경영부실대학 후보 대학으로는 17개 대학 가운데 5개 대학을 제외한 경동대와 대불대, 루터대, 목원대, 원광대, 추계예대, 선교청대, 김포대학, 동우대학, 서해대학, 영남외국어대학, 전북과학대학 중에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7개 대학은 2년 연속 대출제한대학으로 선정돼 이번 경영부실대학에 선정될 가능성이 커져 충북도내 대학들은 이번 경영부실대학 대상에는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의 발표를 앞둔 유학생관리 모범 대학은 4년제·전문대학을 포함, 15개교 내외가 될 전망이다. 부실대학으로 비자발급 제한을 받는 대학은 10개교 정도로 예상된다.

교과부는 실사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인증위원회' 심의를 거쳐 모범사례와 부실사례를 동시에 발표한다. 모범사례 대학은 지표상 상위 5%에 대한 실사를 거쳐 확정하고, 이들 대학에 유학생 유치·관리 인증을 부여할 예정이다.

반면 외국인 유학생 관리가 부실한 대학으로 선정된 학교는 비자발급 제한을 추진해 유학생을 선발하지 못하게 할 방침이다. 특히, 부실대학은 향후 해외 유학시장에서 부실사례로 소개돼 학생 유치에 타격을 입게 된다.

부실대학은 유학생 관련 지표가 하위 15%인 대학 학자금 대출제한 대학 17개교 외국인 유학생 중도탈락률 20% 이상 대학을 대상으로 실사를 벌여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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