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등 20가구에 지원
태안군은 겨울철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사랑의 땔감 나눠주기를 펼쳐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군청 환경산림과 직원과 산림조합 직원 20여명은 태안읍 정모씨(70) 등 20가구의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에게 가구별 2톤의 땔감을 지원했다.
군은 땔감을 연료로 사용하기 편하도록 30~40cm 크기로 전부 절단해 군 보유차량과 군 산림조합 차량 등을 협조받아 가가호호 전달했다.
이날 사랑의 땔감을 전달받은 정모씨(70)는 "겨울철을 맞아 땔감이 넉넉지 못해 늘 걱정하고 있었는데 이번 사랑의 땔감으로 올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숲가꾸기 사업을 통해 산물의 이용촉진 및 임내 산물처리로 산불방지와 산림재해예방에 효과를 도모하고 유가 급등으로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는 저소득층에 대한 땔감 지원으로 숲가꾸기사업에 대한 홍보와 이웃사랑을 실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90세대에 약 210톤의 땔감을 공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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