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부면 최익철 이장·장안면 황의태씨 등 쌀 기탁
최씨는 7일 탄부면사무소를 방문해 "마을 노인들이 따뜻한 밥이라도 드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가져왔다"며 자신이 직접 농사 지은 친환경우렁이쌀 20kg 22포대(140만원 상당)를 조두영 탄부면장에게 전달했다.
최 이장은 "겨울철 경로당에 모이는 동네 어르신들이 혹시나 찬밥이라도 드시진 않을까 하는 염려스러운 마음에 부족하지만 따뜻한 밥이라도 드시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에 쌀을 가져왔다"면서 "작은 것이라도 남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장안면 황곡리 황의태씨(61)는 지난 6일 장안면사무소를 찾아 10kg짜리 쌀 10포(25만원 상당)를 불우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장안면 적십자 봉사회에 기탁했다.
황씨는 "평소 어려운 이웃을 보면 돕고 싶은 마음은 있었으나 실천을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지만 이번 기회에 작은 정성이지만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관심을 가지고 나눔의 실천을 계속해 가겠다"고 밝혔다.
보은군 탄부면 상장2리 최익철 이장(63)이 자신이 직접 재배한 친환경우렁이쌀을 탄부면사무소에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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