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행복한 청주' 3337억 푼다
'모두가 행복한 청주' 3337억 푼다
  • 한인섭 기자
  • 승인 2011.12.0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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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2012년 시정목표… 전체예산의 33%
보육·교육·주거·취약계층 삶의 질 향상 초점

청주시가 2012년 시정목표를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보편적 복지 확대'에 초점을 맞춰 복지분야에 전체예산의 33.2%인 3337억원을 투자한다. 시는 특히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생애 주기별 보육, 교육, 주거 등 복지서비스 우선지원과 저소득층,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청주시에 따르면 초·중학교 무상급식 지원비 197억원 등 올해보다 444억원(15.3%) 증액한 3337억원을 내년도 복지예산으로 편성해 다양한 복지시책을 추진한다.

시는 이에 따라 소득 하위 7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전액 지원하던 보육료 지원사업을 확대, 내년에 116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5세 누리 과정을 별도 운영한다. 이 사업이 시행되면 만 5세 아동에 대해 부모 소득에 상관없이 보육료가 전액 지원된다.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36개월 미만 차상위계층 아동을 위한 29억원의 예산이 편성돼 양육수당이 지원된다.

보육교사 처우개선비도 월 6만원에서 9만원으로 증액되고, 근무환경개선비로 월 5만원이 추가 지원된다.

특히 24시간 보육시설인 성화4어린이집 등 3곳과 시간 연장 보육시설인 창조어린이집 등 158곳을 확대 지정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또 2100여 저소득 한부모 가정의 연간 양육비와 교육비 6억7000만원, 난방비 4억2000만원을 지원하고, 한부모가족시설운영 2억7700만원, 한부모세대주 자립을 위한 기술훈련비 5000만원, 모자보호시설 퇴소자 자립정착금 3000만원을 각각 지원할 방침이다.

1718명의 다문화 가족을 위해 4억6900만원을 들여 한국어교육, 가족교육, 결혼이민자 통번역사업, 자녀 언어 영재교실이 운영된다. 저소득 결혼이주여성 대상 직업 훈련비(3000만원)도 편성됐다.

시는 장애인종합복지관과 장애인단체 사무실을 갖춘 3층 규모의 장애인 종합복지센터도 착공할 계획이다.

수동 북부 경로당 등 145곳에 복지지도사 8명이 배치되고, 효도수당이 월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증액된다. 장수수당은 월 3만원에서 4만원으로 각각 증액 된다.

노인일자리 사업에도 39억6000만원이 편성돼 2714명을 대상으로 사업이 실시된다.

시는 다양한 복지욕구와 복지예산의 효율적 집행과 평가를 위해 복지재단을 설립 방침을 확정해 출연금 50억원을 예산에 반영했다.

최창호 복지환경국장은 "경기침체와 소득 양극화로 서민들의 생활이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서민들의 고단한 삶을 덜어주고 저소득층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민복지정책을 강화해 희망을 주는 보편적인 나눔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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