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희, 삼성그룹 부회장 승진설 솔솔
박근희, 삼성그룹 부회장 승진설 솔솔
  • 남경훈 기자
  • 승인 2011.12.0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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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청주대 출신… 금융권 역할 확대 적임 평가
이번 주 초에 있을 삼성그룹 인사에서 청원 출신으로 청주대를 나온 삼성생명 박근희 사장(사진)이 부회장으로 승진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이 금융 계열사에서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박근희 사장을 부회장으로 이동시키고, 이 자리를 김석 사장이 대신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애초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의 부회장 승진이 예상됐던 이번 인사에서, 지난 1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승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관련업계에선 권오현 삼성전자 DS사업총괄 사장과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 등을 부회장 승진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박 사장은 중국삼성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말 삼성생명 보험부문 사장으로 임명됐지만, 그룹 내 입지가 탄탄해 금융 계열사를 이끄는 더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삼성그룹이 최근 금융계열사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박근희 사장의 비중(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부회장으로 승진시킬 가능성이 크다"며 "박 사장 자리는 김석 삼성자산운용사장이 대신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근희 사장은 6일 모교인 청주대학교를 방문해 삼성그룹과 네이버가 공동 주최하는 '땀 흘리는 젊음, 열정낙(樂)서'의 강연을 맡아 '고객도 경영도 사랑으로'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인데, 삼성생명과 청주대 확인 결과 일정대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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